[뻘글] 물개의 인간관계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017658
카페에서 할 일 없어서 쓰는 글입니당
1. 서론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감
심지어 물개처럼 친구 하나 없는 아싸찐따라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관계는 무조건 있음
그치만 그런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나간다는 건 쉽지 않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일임...
왜냐하면 세상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는 않고
따라서 서로를 100%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임
그러니까 인간관계의 핵심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고 생각함
지금부터 여기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적어보겟음
2. 본론
이해하지 못할 때에 할 수 있는 대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음
첫 번째는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해하기를 포기하는 것임
유명한 "그럼 죽어" 짤로 요약 가능함
우선 설득은, 타인을 나에게 맞추고 나를 밀어붙이는 과정임
보다시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솔직히 지루하고, 논쟁도 발생함
그리고 논쟁에서 밀리면 내 세상이 무너짐
무너지는 게 좋은 것일지, 나쁜 것일지는 나도 모름
다만 나는 내 가치관을 깨부술 생각이 없고, 따라서 설득의 방법을 피하려고 함
그럼 뭘 택하냐? 포기임
타인의 사고 회로를 이해하려고 할 필요가 없음
왜? 쟤는 나랑 다르거든. 그냥 다른 수준이 아니라
나와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고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고
나와 다른 지식과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거든
내가 어떻게 제대로 이해하겠음
그렇다고 인간관계를 포기하냐? 당연히 그건 아님
"그래, 넌 원래 그런 사람이구나. 그렇게 살아" 라는 마인드를 갖는 것임
그치만 흐린 눈 하고 "그래 네 맘대로 해~" 라고 생각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꼴 보기 싫은 사람은 있음... 안타깝게도 그건 사실임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뭘 어떡해 손절쳐야지 ㅋㅋ
철저하게 업무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그 외에는 무시로 일관하는 것임
물론 이게 가능하려면 상당한 멘탈과 정치력이 필요한 게 사실임
그거는 경험으로 키워야 하는 영역이겟죠
3. 결론
요약하자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살자는 거임
너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 갖지 말고
선 심하게 넘는다 싶으면 적절히 손절하면 됨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특히나 인터넷상에서는 더더욱
나 하나 즐거우면 되는 거지! 라는 마인드를 갖자
물론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ㅇㅇ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늘도 1
살기싫다
-
개념부터 해야하는데 주말마다 1.7배속으로 하루에 10강씩들을까 ㅋㅋ
-
이러는거 열받는데 우리라고 10년 뒤 대학 들어올 애들한테 그런 얘기 안할까싶음
-
기계반란 터지면 나부터 처단당할듯 ;;
-
ㅆㅂ 존나부러워진다
-
제곧내
-
잘모르겠음 메디컬빼면
-
ㄹㅇ
-
군대낀거에다가 수시는 반칙이지
-
29 30 안어려웠나요??
-
살면서 5리딸 친듯 ㄹㅇ 곧 2 나온다는데 기대되네
-
문득 든 생각 1
얼버기 얼리 버그 기상 도 될 수 있음ㄷㄷ
-
레버취 1
잘자용
-
절하고 먹음
-
울의랑은 그래도 선호도 비비는 것 같은데 카성 하고 고민할급도 되나요?
-
확통 100점 받아야지
-
사수 이상 학과 13
나라에서 앰생 사수이상인 애들은 rotc 마냥 N수tc 만들어서 응? 사교육 제대로...
-
왤케 시발 2
다 아는사람이지?
-
이거때문에아픈기억도있고 브릿지 한 30개 푸는데도 극복이 잘 안되네요.. 맨날...
-
수학 실력 더키워야겠다 11
도형문제에서 잔계산이 많이 나오는걸 보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걸 깨달음
-
너무많음 아니 애초에 하루에 15시간이말이됨?
-
K엔비디아, 이 나라 정치 환경에선 헛된 꿈이다 [김경원의 경제 프리즘] 3
#1 ‘구약성경’의 창세기 40장과 41장은 형제에 의해 이집트 종으로 팔려 간...
-
현우진 만의 스타일이 있음 느낀점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일단 14번에 도형 찍혀있으면...
-
애 어머니가 그냥 기출아니면 사설 실모만 ㅈㄴ 돌려달라하고 숙제는 걍 못해온다해서...
-
자기 전까지만
-
1컷 85고 2컷 68 3컷 62인데 만점 두명임 ㅆㅂ
-
낼 물1 만 주구장창 파볼까 일요일엔 화1하고
-
. 8
-
Getup 11
어라 아침이 아니내
-
뭔가 만족을 못 하겟음 작년엔 어 난 고능아야 마인드로 살았는데 올핸 이유는...
-
고인물들은 다 아는 느낌이네 ㅈ
-
ㅈ반고인데 전과목 다 5등급제기준 1등급 하나도안뜨고 운좋으면 2뜨고...
-
히히 10
낼부터 브크 리트 시작 심찬우와 이원준을 체화한 나는 으흐흐
-
곧 졸사찍는데 4
진짜 나 곧 졸업하는구나
-
본인이나 내 주변 학창시절 생각해보면 경북이랑 사립 교집합이면 매우 끔찍한 학교가...
-
입시판 승자는 3
지방대던 인서울이건 본인이 만족하고 뜨는 사람이 승자같다
-
조용히 댓글 남기고 가십쇼 26수능은 우리의 무대
-
주어없음
-
작수를 현장에서 본자만이 비로소 느낄 수 있다... 덕분에 난 사문으로 튀었지
-
200일의 전사 저런거 했는지도 몰랐네
-
바람입니다...진짜 너무 심해요... 앞머리 망치는 건 당연지사고 겉옷이 뭔...
-
진짜 못해도 약수는 갈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
-
ㅈㄴ 어렵네요 ㄷ
-
어째서 인천에 감금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
07 (연대, 고대, 한의대)
-
남들이 슬퍼해도 남들의 잘난 점을 찾고 나랑 비교하게 되는구나 내가 내 인생이...
-
밤에 몰래 기만해보자면 20
우리집은 눈에띠게 돈이많음 그래서사실 공부안해도되긴헤…
-
새벽에 질문을받기 11
오랜만에 오르비 켜기 반가워요 암거나물어보실분 모집함니자
ㄹㅇ 내가 맨날 하는 생각이랑 똑같네
그냥 그렇냐? 응응~하고 넘어가는게 내 멘탈 지키고 인간관계 지키는 베스트 대처법임
개추를 벅벅
설득하려고 두번정도는 노력해보는 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떠오르는군요
옛날엔 친구랑 안 맞는게 있으면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설득할려고 노력했는데
요새는 그냥 아 너는 그런사람이구나 하고 넘김
애초에 살아온게 다른데 다르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것 같음
설득시키는건 서로가 피로...

너무 유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