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물개의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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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할 일 없어서 쓰는 글입니당
1. 서론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감
심지어 물개처럼 친구 하나 없는 아싸찐따라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관계는 무조건 있음
그치만 그런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나간다는 건 쉽지 않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일임...
왜냐하면 세상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는 않고
따라서 서로를 100%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임
그러니까 인간관계의 핵심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고 생각함
지금부터 여기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적어보겟음
2. 본론
이해하지 못할 때에 할 수 있는 대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음
첫 번째는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해하기를 포기하는 것임
유명한 "그럼 죽어" 짤로 요약 가능함
우선 설득은, 타인을 나에게 맞추고 나를 밀어붙이는 과정임
보다시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솔직히 지루하고, 논쟁도 발생함
그리고 논쟁에서 밀리면 내 세상이 무너짐
무너지는 게 좋은 것일지, 나쁜 것일지는 나도 모름
다만 나는 내 가치관을 깨부술 생각이 없고, 따라서 설득의 방법을 피하려고 함
그럼 뭘 택하냐? 포기임
타인의 사고 회로를 이해하려고 할 필요가 없음
왜? 쟤는 나랑 다르거든. 그냥 다른 수준이 아니라
나와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고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고
나와 다른 지식과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거든
내가 어떻게 제대로 이해하겠음
그렇다고 인간관계를 포기하냐? 당연히 그건 아님
"그래, 넌 원래 그런 사람이구나. 그렇게 살아" 라는 마인드를 갖는 것임
그치만 흐린 눈 하고 "그래 네 맘대로 해~" 라고 생각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꼴 보기 싫은 사람은 있음... 안타깝게도 그건 사실임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뭘 어떡해 손절쳐야지 ㅋㅋ
철저하게 업무적인 관계만 유지하고, 그 외에는 무시로 일관하는 것임
물론 이게 가능하려면 상당한 멘탈과 정치력이 필요한 게 사실임
그거는 경험으로 키워야 하는 영역이겟죠
3. 결론
요약하자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살자는 거임
너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 갖지 말고
선 심하게 넘는다 싶으면 적절히 손절하면 됨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특히나 인터넷상에서는 더더욱
나 하나 즐거우면 되는 거지! 라는 마인드를 갖자
물론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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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내가 맨날 하는 생각이랑 똑같네
그냥 그렇냐? 응응~하고 넘어가는게 내 멘탈 지키고 인간관계 지키는 베스트 대처법임
개추를 벅벅
설득하려고 두번정도는 노력해보는 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떠오르는군요
옛날엔 친구랑 안 맞는게 있으면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설득할려고 노력했는데
요새는 그냥 아 너는 그런사람이구나 하고 넘김
애초에 살아온게 다른데 다르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것 같음
설득시키는건 서로가 피로...

너무 유익해요마즘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지내면 편함
메가스터디 학습심리 선생님께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하고
인정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이 글을 읽으니 생각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