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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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멀리서'가 화자와 임의 거리감을 드러낸다는 근거가 무엇인가요??? 그냥 바다가 멀리서 치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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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는데망함 나는고정석이아니면공부를못하는징크스가있는데 집주변스터디카페는다고정석이없어
서해를 의인화해서 그래여
안녕하세요, 현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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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의 경우 문제를 함께 올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해당 작품은 2011학년도 6월 평가원에 출제된 바 있으며
질문 내용으로 보아 해당 시험의 22번 문항 3번 선지에 대한 질문으로 보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시어가 반드시 "심리적 거리감"을 나타낸다고
단정, 확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현대시는 해석하기 나름이니까요.
다만, 그 부분이 심리적 거리감을 드러낸다는 해석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습니다.
즉, "그렇게 해석해도 전혀 문제없는 것"이지요.
해당 문항은 적절하지 않은 것을 묻고 있습니다.
문학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판단을 하실 때
적절한, 즉 오답인 선지들에 대해서
"완전무결하고 유일한 해석"이라는 관점을 취하시면 안 됩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실 때에, "그렇다고 허용할 수 있는 것"은 적절한 것이며
정답 선지는 항상 "완전히 틀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해당 선지가 "무조건 맞다"는 근거는 없으며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심리적 거리감"이라 해석이 "가능"하기에
해당 선지는 "적절하지 않은" 선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판단의 과정이 어색할 수 있지만
이는 수능 문학 풀이에서 필수적인 태도이므로 반드시 익숙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아 플이는 그런 식으로 해서 풀었는데 혹시 거기에 더해 제가 놓치고 있는 근거가 있나 싶어서 질문 올려봤어요!! 글 올려주신 것들 잘 보고 있었는데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덕분에 나중에 쓰려 했던 중요한 관점을
다른 분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