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에는 항상 내신이 반영되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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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까지 서울대는 내신을 반영했고요
2015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수능 100%로 운영했습니다.
2022학년도에 교과이수가산점을 도입했고
2023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교과평가를 운영합니다.
1994학년도 수능입시 이래
내신이 반영되지 않은 해는 2015~2021 7년뿐이었습니다.
내신반영에 관한 논의가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는 것이 매우 기형적이고
이례적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내신을 하나도 반영하지 않고 수능만 보고 선발하는 것이
역사적인 관점에서는 더 기형적입니다.
그러니 내신반영이 마치 엄청나게 공정성을 깨뜨리는 행위이고
정부 보조금을 받는 입장에서 당장 멈춰야 하는 비공익적 행위라고 하는건
저는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1994-2014까지는 그러면 공정하지 못했던 입시였을까요?
그리고 2028 대입개편을 생각해보면
정부는 대학에 미적분, 과학 II과목 등 이수여부를 확인하고 싶으면
내신을 보고 판단하라는 무언의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봐요.
그렇지 않고서야 수능을 1-2학년 수준으로 거세시키지는 않았겠죠?
정부도 내신 보라고 하고, 본인들도 마침 내신 보고 싶었어서
슬슬 다시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는 것이
대학이 마치 큰 잘못이라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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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양보해서 내신 반영까진 ok
근데 그 기준좀 명확히 제시해줬으면 좋겠음
똑같은 등급이여도 누군 bb 누군 cc로 갈리니까
기준도 말이 제시가 쉽지 제시했을때 결과를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 교과우수정시의 경우 내신 점수를 정량평가합니다. 이러면 지방 일반고 1.0 = 전국 자사고 1.0 으로 평가되는데, 이게 공정할까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볼까요? 절대평가 A 절반 이상일 경우 BB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A가 절반이 딱 나오는 순간 모든 학교생활을 접고 수능올인 할텐데, 내신반영 취지와 이런 결과가 정합적일까요?
서울대도 그냥 기준을 안알려주는게 아니라 이런 이유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구체적 기준을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네 결국 내신반영하면 고등학교마다
수준차이가 있어서 공정하게 평가 할 수 없는 건 맞아서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하기에 그러면 애초에 걍 정시100으로 가는 게 더 공정하지 않을까해서요
물론 대학 입장에서 정시러를 선호 하지 않는다는 건 아는데 반수같이 학교 탈출 할려는 애들이 많으니까..그래도 수험생입장에선 정시100이 공정하다고 생각해요 수험생은 오직 대학 하나만을 바라보고 공부하는 입장이다 보니 수험생시점에선 공정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공정성은 그쵸.. 정시 100이 가장 공정하다고 저도 생각해요.
근데 모든 의사결정기준이 공정성은 아니니까.. 말씀하신 반수 등 현실적인(재정적) 여건도 있고.
대학이 완전한 공정성을 지키지 못해도 나무랄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내신을 안보는 기간이 적었다는 것과 수능 100% 시기가 이례적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내신으로만 미적,투과목 이수등을 확인하는 정부의 제도가 이해가 안되네요
정부가 불을 지핀거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