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시가를 읽으며 배워야 하는 것(멘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94205
"어찌하여 시운이 일락배락 하였는가"
- 정철, 성산별곡
고전 시가를 읽으면, 인생무상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무상감... 없을 무, 항상 상, 느낄 감.
영원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덧없게 느껴진다는 말이지요.
덧없다 (형용사)
1.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2.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하다.
3. 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근거가 없다.
그런데,
살다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많은 졸업생들을 지켜보며
느끼는 것은
노력도 중요하고, 재능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운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에 영원불변한 것은 없다고 하죠.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세상에는 계절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계절이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당신의 계절은
겨울일 수도 있겠습니다.
봄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언젠가 봄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잘 견디면
찬란한 여름과
열매 맺는 가을이
당신을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장미가 더 굵은 가지와
더 큰 꽃대를 올리듯.
어쩌면,
지금 당신의 계절은
가을일 수도 있겠습니다.
겨울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언젠가 겨울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겸손하게 보낸다면
떨어지는 가을의 초라함과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담담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자란 나무는
풍상과 빙설에도
그 고고함을 잃지 않듯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적에서 나온 역함수 문제 수1, 2에서도 출제 ㄱㄴ? 33
미적 역함수 주제 중에 f(x)=t의 교점의 x좌표를 g(t)라해서 f,g가 역함수...
-
빌런되고싶음 14
어떤 분탕을 치면 빌런될수있나여?
-
A/B형 3년밖에 안하지 않았나요?? 실패한 정책이었나요??
-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다 내신, 수능 둘다 성적만 잘나오면 그만아닌지 싶음 코로나때...
-
푸앙님 돌아와요 ㅠㅠ
-
1.모든 이익사회는 2차집단 2.모든 2차집단은 이익사회 3.모든 공동사회는...
-
제가 현재 저장하고 있는 곡을 하나 맞추실 때마다 3000덕을 드리겠습니다....
-
To. 6모… 0
-
누가이겨 대체
-
ㅇㅈ 9
-
요새 날씨 더움 1
-
과탐에서 사탐으로 넘어온 사람인데요 한지 세지를 하려고 하는데 인구수가 변한다거나...
-
요즘 내상태 7
왜케 더움
-
심찬우쌤 커리 5
국정원 보다가 심찬우쌤 늦게 알게 됐는데 지금부터 들으면 많이 늦었나요...
-
230919 라인강 문제 이래 사실상의 고착화된 킬러로 한 두 문제씩 출제되고...
-
복습할 생각에 앞이 깜깜하다... 22번 30번 범벅이라 한 문제에 30분동안...
-
1컷이 100인데 이것만 풀었을때 하나 틀렸네요;;
-
내신반영이 이해는 됨 10
맨날 오르비에서 근들갑 떠는 것 중에 하나가 ”수능에서 미적분이 빠지면 안 된다“...
-
전자공학할까 컴학할까?ㅠㅠ 학교는 숭실대임
-
머먹고 그리 귀여운지
-
P T 그래프나 V T 그래프면 바로 P V 그래프로 바꿔서 보는겨? 아님 그냥 바로 판단하낭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논술로 성균관대, 외대 합격 후 현재 성균관대 재학중인...
-
그냥 몸만 가도 되는건가요 처음 신청해보는거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 가서 뭐...
-
고2 08 자퇴 3
내신은 4점대 후반이고 이번 2학년 첫 중간 말아먹었고, 더 이상 내신을 올릴 수...
-
붐위기가 좋아서 술자리를 나간 거도 있지만 ㄹㅇ 술이 맛잇어서 많이 먹고 다녔는데...
-
97,98에서 99,100되려면 양치기 말고 없서요…ㅜㅜ ?
-
걍 기출보다 너무 어려운데 브릿지 같은거 풀다보면 진짜 사탐마려움 ㄹㅇ
-
스블 공부법 0
3등급 중반정도이고 세젤쉬랑 미친개념 끝내고 스블 듣는중인데 문제 거의 손도...
-
간단한 등차수열과 합의관계문제입니다! 심심할때풀어보세요
-
폭행을 당한건 알바가 아니라고
-
확통 뉴런 0
뉴런 사서 듣고 있긴 한데 한완수를 병행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뉴런 다 듣고...
-
옛날 교육과정에 일탈이론중에 갈등 이론도 있었나요?
-
하 이게 되네요
-
5모는 국수영탐 하루 날잡고 실전처럼 풀어봐야지
-
정시만으로 충분히 수험생을 평가할 수 있지 않나요
-
정시에 내신반영하는거에 찬성인 목소리가 오르비에도 은근 많네 44
수시로 대학간 사람 입장에서도 진짜 이해 안되는데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내신을...
-
작년 국어 실모 1
작년 국어 실모를 풀고 싶은데 특히 문학은 ebs 연계 공부를 진짜 꼼꼼히 해놔서...
-
홍준용t 들으시는 분들 다들 프리즘 시작하셨나요 에센스랑 vol.3? 그거 둘중에...
-
설대 작년에 검정고시생들한테 bb 많이 줫다고 들엇는데 연대도 비교내신인가 그렇고 근들갑 아닌가
-
미리 좀 말해주지.. 이미 다 버렸는데 점점 확대되니까 되돌릴 수 없는 내신이 발목잡는게..ㅠㅠ
-
컷 못보나여?
-
목돈이없음
-
편의점가서 라면이라도 사먹을까 봤더니 쥐꼬리만한컵라면 하나에 2천원하길래 그냥...
-
요즘 고민하고 있는게 한두개가 아니다
-
난이도 개시발..
-
으하하다했다 0
지피티개추
-
찐범평 ㅋㅋ
-
내 풀이는 노트에 풀고 접근은 본교재에 필기하는 중인데 궁금쓰
-
DNA 상대량에 대한 정보 없이 가계도 그림에 나타난 표현형만으로 정보를 알아낼 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