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인데 헤어진지 1달이나 됬지만 아직도 힘드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88826
안녕하세요. 이제 고1이 된 09년생 학생입니다.
이번에 커뮤니티에서 글을 처음 써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3때부터 연애를 시작하여 이번 3월 모의고사를 본날에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원래는 학생땐 당연히 연애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고백을 받아도 저는 항상 공부를 해야한다며 계속 거절하며 살아왔죠. 그런데 제가 중3이 되던날 그 애에게 처음으로 연락이 왔죠. 너무 잘생기셔서 그러는데 혹시 연락해도 되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원래 여자나 연애에 관심이 진짜 없었고 가장 중요한건 공부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밀어냈죠. 하지만 그 애가 저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그 애가 저랑 너무나도 만나서 오래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리를 듣고 결국에는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귀는 동안에도 서로 자주 삐지기도하고 미안해한적이 많았습니다 만나는 동안에는 싸운적은 없구요. 그래도 서로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그애가 저랑 꼭 커서 결혼할거고 항상 선배만 바라보겠다고하며 저도 그 모습에 진심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어서 저도 정말 많이 사랑했어요. 저도 딱히 공부하는데 지장도 많이 안가기도 했구요. 둘이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고 공원에서 데이트도 하고. 정말 만나는 동안 사랑이라는게 이런건가 하며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3모 보기 1주일 전에 우리가 많이 성격이랑 바라던 미래, 가치관도 좀 많이 다른것 같다며 헤어지자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아이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사랑했기에 1주일 동안 붙잡았고 모의고사를 본 후 그날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뒤에도 저는 3주 정도 계속 붙잡았습니다. 근데 그 애는 이미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이때 솔직히 멘탈이 엄청 나갔습니다 저는 많이 의지하던 사람었는데 그렇게 한순간에 떠나간다는 생각에 힘든정도가 아니었죠 정말 너무 힘들어서 수업시간에도 울고 기숙사에서도 울고 밥도 잘 안들어가지.. 공부마저도 잘 안되지.. 저는 헤어진다는것 자체를 생각도 안해봤고..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을 뿐더러 엊그저께 살짝 삐진것 말고는 아무 이유가 없었는데 그렇게 연락이 오다보니깐 그 애를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 하나로 그 애를 너무 처절하게 붙잡았다보니 그 애도 저에게 정도 믾이 떨어졌을것 같기도하지만.. 저는 그 애랑 진심으로 결혼생각까지 했었어서 좀 충격이 많이 크긴 컸더라구요.. 저는 그 애가 첫사랑이자 첫연애이기도 했고.. 그 애가 너무나도 좋았고 저는 항상 여자를 그 애만 바라보고 지내왔다 보니깐 헤어진뒤에도 다른 사람을 봐도 그 애 만큼에 감정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그 애는 중학생이라는 점에서 솔직히 만나기 믾이 힘든 위치라고는 저도 인지를 했지만 저는 시간을 내서라도 그 애를 만나려고 충분히 노력했거든요. 저도 이제 고등학생이고 하다보니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건 맞지만 아직도 자꾸 그 애 생각만하면 펜을 다시 잡기도 싫고.. 저는 게임이나 유튜브, SNS도 안해서 헤어진 뒤에도 인생에 재미를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기숙사 선배들이랑도.. 친구들이랑도.. 가족들이랑도 시간을 많이 보내봤지만 그 공허함이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현실적으로는 그 애를 빨리 잊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서 더 좋은 사람 만나고 앞으로를 행복하고 열심히 사는것이 맞지만.. 솔직히 이제는 공부에도 자신감이 너무 없고 혼자 기숙사에서 울기도하고.. 뭘 해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원래 취미도 딱히 없고 항상 그 애만 바라보고 의지했다보니 이제는 연락이 안온다는 것 조차 너무 그립기도하고 많이 슬프고 아직도 멘탈이 잘 안잡히네요. 솔직히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기도 한데 또 헤어지게 되면 다시 또 멘탈이 나가게 될것 같고 이제 성적이나 미래를 생각해서 빨리 잊고싶지만 진짜 잘 안잊어지더라구요. 아직 인생 16년 밖에 안살긴 했지만 아직 세상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 딱히 재미도 없기도하고.. 앞으로의 미래가 행복할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공부도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욱더 미래가 너무 불안하네요. 인생 조언이라도 괜찮습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아직도 진지하게 생각하는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르비 있냐 9
이런 스타일 어때?
-
대체뭐지
-
목표 ㅁㅌㅊ? 1
34222 3모 453에서 197일 동안 끌어올릴 최대치일듯요
-
어디갓냐 데려와라 ㅜㅜ 내친구엿는데
-
수능공부 하기싫어요
-
음..
-
탐구를 못해 수학만 풀고 있는걸로 밝혀져...
-
내일 공시 정하기 149
댓글당 1분씩 하겠습니다 1시에 마감
-
반복된 실패로 인해 긍정적인 그림 자체가 안그려짐
-
자꾸 심찬우쌤이랑 심진우 병장이랑 헷갈리네
-
근데 이래도 아직 엔드컨텐츠까지 하아아아아아아안참 남았다는거임…
-
궁금
-
서강대죽어 6
학점완화좀!!
-
내가 암산 존나 잘한다고 다들 말하는디 내가 23나옴 그런데 평균이 60이고 잘하면...
-
김과외 미세팁 1
1.프로필 많이 채우기 그래도 70퍼이상은 채우는게 좋을듯 2.제안서 너무 짧게 띡...
-
3년전에 식센모 어렵다고 이건 이훈식쌤 딸 데려와도 못풀것이다(나이 어리이까...
-
진짜 좆같음 그래서 밖에 안나감
-
사유는 숙제를 안 해서
-
명곡
-
어떻게 주식이 26원 ㅋㅋㅋㅋㅋ
-
옛날이였다고 행복하지도 않았어
-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음? 아 시발 진짜
-
기분탓인가오늘 무슨 일 있었나요
-
암튼그럼 ㅇㅇ
-
하 ㅋㅋ빠져나올수가엊ㅅ음
-
추천해주신분들감삼다
-
어 살도빼고 과외도 구해서 돈도벌고 책도많이읽고 준비할거하면서 피부관리도하고...
-
슬슬 잊혀졌을 듯 흐흐
-
21살부터 수학 원점수 15점씩 깎아버려야함.. -15 -30... -105
-
옆자리사람도 주섬주섬하니까 직원분이 아 님은 괜찮아요 하더라
-
아스날이 2ㄷ0으로 이김
-
[자작모고 스포] 수1 삼각함수 이런 자작은 ㅁㅌㅊ인가요? 0
자작모 만들다가 나온 문항인데, 뭔가 여러가지로 의견이 궁금해서 한 번 가지고...
-
집앞 편의점에 과잠입고가니 검사안햇음
-
"할 수 있을까" 그 말이 목구멍에서 굳어 버린다. 입안에서 쓴맛이 번진다. 할 수...
-
수능이끝나도 군생활 반이안끝난거면 이건 뭐 뭐에요?
-
서러워서 죽엄
-
예의를 갖춰서 존댓말을 써야겟음 어르신 대우 해드려야제
-
??
-
어케하는거지 ㄹㅇ 특히 수업준비 < 이거 걍 미지의영역임 너무 광범위해
-
저 보고싶었던 사람 10
댓글좀
-
볶음면 먹고싶다 10
사올까
-
좀신기했음 나같으면 성적표 인증이랑 나이 물어봣을거같은데
-
입시하면서 개늙엇음 19
나름 새학기마다 귀여운 친구 포지션이었는데 마이쮸 나눠주면 좋아서 자1지러지는데...
-
실모 0
에스컬레이드는.. 1회차 풀어본거지만 쉬운편인건가..? 오르새 spot모고랑...
-
왕따나 학폭, 혹은 다른 폭력을 당한 기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12
저도 비슷한 걸로 아직까지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라서요. 모나면서도 이상한 성격,...
-
갑자기 짜증이나노 500일꾸준글은 시 발 ㅋㅋ 정은아 좀 알아서 내려와서 나라합치자
-
액면가 4
민증검사 안하는 정도
-
실모 중독 되면 풀기싫더라 저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60권은 풀지않았을까싶음
-
그땐 노안이었는데 이제 동안됐음
달리기를 해보세요 하루에 20-30분정도
ㅋㅋㅋㅋㅋㅋ으앙 애기
취미생활이든 뭐라도 해서 잊어버리는 게 낫긴 한데
원래 그럼 그냥 당연한 거다 생각하고 받아들이긩 ㄱㄱ 열씨미 살어~ 언젠간 잊혀짐
처음 헤어지면 상처가 커요 누구나 겪는 과정이고 당연한 감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