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21번 함의추론의 모든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88509
Everyday Grow, and Glow
“매일 성장하며 빛날 당신”
안녕하세요,
출제자의 시각과 수험생의 시각을 모두 갖춘 수능 영어 전문 튜터
EGG 영어 연구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1번 함의 추론 유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우선 당연한 이야기부터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수능 및 모의고사에서 21번으로 출제되며, 밑줄 친 부분에 함축된 의미를 묻는 문제입니다. 익숙해지면 그리 어렵지 않은 유형인데 꽤나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밑줄 친 부분은 주로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걸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밑줄 친 부분을 글자 그대로만 해석하면 당연히 그 부분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알 수 없겠죠? 그럼 그냥 밑줄 친 부분을 빈칸으로 간주합시다. 빈칸 문제 풀듯이 풉시다. 그럼 이제 문제들을 살펴보죠.
2020학년도 수능 21번
풀어보셨나요? 어떤 내용의 글이었죠?
학습 환경에서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지식과 즉흥적인 본능이 둘 다 중요한데, some은 즉흥적인 본능은 무시한 채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지식만 강조하고 others는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지식은 무시한 채 즉흥적인 본능만 강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빈칸이라 생각합시다) 빈칸은 깊이 있는 지식은 없는 훌륭한 즉흥 연주자들에 관한 설명이고, 이 즉흥 연주자들은 이 글에서 others에 해당하겠네요. 그럼 빈칸에는 어떤 말이 들어가야 할까요?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지식은 무시한 채 즉흥적인 본능만 강조한다는 내용이면 될 것 같네요. 그럼 비슷한 맥락의 보기를 찾아봅시다. 5번이네요.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갑시다.
잠깐!! 독해 팁)
제가 문제에 박스 표시를 해두었는데 혹시 보셨을까요?! Some과 Others는 짝꿍인거 다들 아시죠? 글을 읽다가 Some을 발견하면 “아래에 Others가 나올 가능성이 높구나.”, Others까지 발견했다면 “이 글의 구조는 대조 형식이구나.” 이 정도 생각하실 수 있으면 너무 좋겠네요. 별 건 아니지만 글을 읽는 사소한 팁이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21번
풀어보셨나요? 어떤 내용의 글이었죠?
초점이 좁으면 각 경험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지만, 초점이 넓으면 각 상황을 더 넓은 시각으로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빈칸이라 생각합시다) 빈칸 있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불안감을 유발하는 하나의 세부 사항보다 더 큰 그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는 자기 자신을 빈칸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고 하네요. 그럼 빈칸에는 어떤 말이 들어가야 할까요? 사소한 것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넓은 관점을 가진 내용이 들어가면 되겠네요. 그럼 비슷한 맥락의 보기를 찾아봅시다. 4번이네요.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갑시다.
2025학년도 6월 평가원 21번
풀어보셨나요? 어떤 내용의 글이었죠?
실제로 번아웃이 온 건 아니지만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명하기 위해 번아웃을 상태로 여기지 말고 스펙트럼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빈칸이라 생각합시다) 빈칸 있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번아웃이 온 건 아니지만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 부분에 빈칸이 오면서 글이 끝났네요. 그럼 빈칸에도 이러한 사람들에 관한 설명이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럼 비슷한 맥락의 보기를 찾아봅시다. 2번이네요. 번아웃을 스펙트럼으로 이해한다면, 번아웃이 온 건 아니지만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큰 정도의 번아웃을 겪을 여지가 있겠죠.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갑시다.
2025학년도 9월 평가원 21번
쉽지 않으셨나요? 어떤 내용의 글이었죠?
인류학자들 혹은 사회과학자들이 사람들을 연구하려면 적어도 실제로 그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주황색으로 칠한 것들은 전부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거 파악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밑줄 친 부분을 빈칸이라 생각합시다) 빈칸 있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을 연구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 초기 민족지학자들이 그 사람들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얻었지만 정작 현지인들과 함께 상당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따라서 그들의 관찰 연구가 빈칸으로 수행되었다는 것이고요. 그럼 빈칸에도 현지인들과 함께 상당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럼 비슷한 맥락의 보기를 찾아봅시다. 3번이네요. little이 부정의 의미로 쓰이는 거 아셔야 합니다. 모르시면 알아둡시다.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갑시다.
2025학년도 수능 21번
쉽지 않으셨나요? 어떤 내용의 글이었죠?
건축에서 실용적인 지식과 이론적인 지식이 모두 요구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빈칸이라 생각합시다) 빈칸에는 이론적 지식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에 관한 설명이 들어가야겠네요. 이론적 지식에만 의존한다는 건 실용적 지식은 부족하다는 뜻이니, 빈칸에는 이론적 지식만 강조한다거나 혹은 실용적 지식을 무시한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럼 비슷한 맥락의 보기를 찾아봅시다. 3번이네요.
잠깐!! 독해 팁)
제가 문제에 박스 표시를 해두었는데 혹시 보셨을까요?! 전문가 나오는 문장은 집중해서 읽으셔야 하는거 아시죠? 앞으로 지문을 읽으실 때 전문가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밝혀가며 그 전문가의 의견, 주장, 관점 등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이 내용을 글의 주제로 계속 끌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생물의 진화에 관한 지문에서 Darwin이라는 이름을 박아놓고 다윈의 진화론을 주절주절 설명한 후에 “근데 사실 이건 아니야.” 하면서 글의 내용을 뒤집는 지문이 흔할까요? 글의 내용을 뒤집을 거라면 굳이 전문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냥 ‘Some think that ~’ 이런 식으로 글을 써도 되지 않을까요? 전문가 문장은 집중해서 읽기! 기억해주세요.
평가원 기출 문항으로 함의추론 유형을 5문제 정도 풀어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녹여낸 내용이니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22~24번 주제/제목/요지 유형 풀이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GG 영어 연구소 드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본인은 오히려 N수하니까 적어도 N수에 대한 억울함은 줄어든 것 같음 3
예전에는 내가 10대 때는 수능 응시 못 하고 20대에 강제로 수능을 처음...
-
술 한병만 할까 3
외로울때 술만한게 없지...
-
쓰러져서 우는데 이새끼 어캄
-
투표 잘못 설정해 재업합니다ㅠㅠ 지인선 n제, 이해원 n제 시즌1 풀어보신 분 있을까요?
-
멘탈은 복구되지 않는구나
-
큐브 했었는데 2
합격증 인증만 하고 재학생 인증안해서 10년 정지당함ㅋㅋㅋㅋㅋ
-
전글에 내가 말한건 쌩 3수 ㅇㅇ 올해 무슨 성적 나오던 일단 대학엔 들어갈거같음뇨 ㅋㅋ
-
안녕히주무세요 3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맞추는 그 쾌감 몇 안되는 수험생활 낙이었어요
-
김상훈 질문 2
여러분들 문학론 강의 들을때 집중이 잘 되시나요? 전 강의가 너무 산만하고 특유의...
-
여러분들은 저를 반면교사 삼으셔야 합니다
-
https://orbi.kr/00072989522
-
오늘 공부는 끝.. 야벌
-
엄청 개같은 적분 들고오면 나도 울고싶어...
-
올해까지만하고 12
수능판은 떠야겠다 삼수는 에바인듯
-
소시 원더걸스 티아라 투애니원 애프터스쿨.. 메들리 야무져
-
ㅇㅈ 1
구라임
-
수능 생각 없어짐 19
아무리 생각해도 국어 때문에 수능으로 학교를 옮길 수 있을 확률이 그리 높아보이지...
-
오르비클래스 김지훈T essential toolkits 0
오르비클래스에서 영어인강을 듣고 있는데 김지훈 선생님의 시즌2 신규 강좌가 오픈되어...
-
로라 광고찍음 6
참 곱다 그쵸 이제 맥날만 먹어라 다들
-
잠시 휴릅 8
6평까지 잠시 휴릅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건강히 지내세요
-
존댓말 안해도 된다는거였지 야라고 하라는건 아니었는데;; 어카냐 내가 3살 많음
-
옯창이 되어버렸다 구하러와줘요 푸앙님ㅜ
-
아 어디갔지 12
210921 닮은 문제 내렸네.. 나중에 풀어보고시펐는디..
-
어우 취한다 1
젖지대머리
-
21번이요
-
옆에서 쪼는 사람이 있으면 공부 열심히 하는데 집에선 편하고 아무도 없으니까 자꾸...
-
나 왜케 많지
-
애니프사 핥기 14
츄릅
-
데님자켓인데 흰티위에 걸치면 어떨거같음?
-
나는야 일타강사
-
작년에 문제는 알텍 돌렸고, 올해는 코어+모어 조합으로 해보려는데 보통 각 단원...
-
4규랑 비교해서요!!
-
아니 님들은 존재자체가 수험생한텐 자연재해라구…
-
초딩때부터 안경써와서 좀 벗어보고 싶은디요•• 소포트렌즈 권장 착용 시간이...
-
에서 수학한문제 더맞추면 감? 정원준거감안하면?
-
맞팔 4
할사람…
-
총 2주 정도 걸려서 기하 워밍업+ 한 바퀴 다 돌렸고, 복습 좀 하다가 다음 커리...
-
아 현우진 시발점 질문할라했다고
-
피곤하고 지쳐도 할 건 해야하는 그런존재인거 같음
-
현재 공통+확통 다 한완수로 돌리고 있습니다 개념은 끝냈고 제가 금붕어라서 계속...
-
이거 어케해여? 14
-
N제 8
벅벅
-
일주일 내내 집에 틀어박혀 있던 시절보다 어떤 이유로든 밖으로 나다니니까...
-
난 18
당신들이 참 좋아
-
근데 저격 맞을수도
-
하고 채점했는데 그문제 틀리면 억장이 무너짐
-
시대인재 볼텍스 2
지금 장재원 미적반 듣고 있어요 과제로 나오는 미적분 볼텍스 푸는데 문제가 좋아서...
-
본인 70 초반 100점는 3명이상인듯 90점대가 10명넘는것 같고 80점대가...
-
시대인재기출 0
코어말고 모어만 풀어도 되려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