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가 이상해진 걸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82447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발 재수생 국어 고민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잠이 안오네요
올해 재수 시작 후 아무 생각없이 국어 공부를 하다가 머리가 안돌아간다는 느낌이 3월부터 확 들었어요 분명히 고2, 고3때와는 다른것 같아요
수능은 2등급 받았고 3,4월 더프도 무보정 2중간 정도 나왔는데요 더프 풀면서도 지문이 이해가 안갔어요 독서지문을 읽는데 이게 무슨말인지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건지 얘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었어요 어찌저찌 눈으로 와리가리하면서 답은 체크했습니다
지문을 읽는데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바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에요 방금 너무 놀란게 핸드폰을 보다가 어떤 문장을 읽었거든요 집중해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분명히 읽었는데 읽자마자 내가 방금 뭘 읽었지? 싶더라고요 방금 읽은 문장이 무슨 말이었는지 모르겠는거에요 기억이 하나도 안났어요 어려운 문장도 아니었고 그냥 동물 관련된 문장이었어요
독서지문을 읽으면 머리에 아무것도 안남아요 결국 눈알 굴리기로 풀고있어요 고2,고3때 보다 지능이 매우 떨어진 느낌이에요 원래 이러지 않았거든요 요즘은 지문을 읽을때 이해라는게 안돼요 도대체 왜 이러죠? 당연히 생각할 수 있었고 당연히 되던 것들이고 원래 할 수 있었던 것들인데 안되니까 머리가 너무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에요 진짜 왜이러죠 작년과 정답률이 비슷해도 올해는 제가 문제를 풀고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진짜 어쩌죠 책이라도 읽어야될까요 문제가 있는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복구할 때 지역인재는 안줄이고 일반만 줄인다는데 진짜임?
-
영화관ㄹㅇ망하나 5
뭔 하루에 상영을 2-3번씩벆에 안하냐 말이되나
-
노트 하나 사서 문제 하나하나 다시 조지는 거 어케 생각하세요? 강의 안 보고...
-
재림예수가 영역전개 『천국』 시전하면됨
-
온천 물에 황산이 들어가있다던데 괜찮은건가 비만,아토피에 좋다고 적혀있네
-
수1 삼각함수도 괜찮게하고 기하 251128같은 순수 공도나 이차곡선 30번도...
-
전 한시간 강의 들으면 처음엔 2시간 걸리는듯 근데 정리를 잘해놔서 n회독할때는 얼마 안걸림
-
저는 아직 전 계정의 아이민을 외우고 있답니다... 1
총번도 기억이 안나는데 입대전에 탈퇴한 계정 아이민은 왜 기억하는거지 ㅇㅅㅇ
-
신의 존재는 증명했는데 그 신이 천국을 만들어놨을지는 모르겠음 4
우리는 그저 신의 프로그램 속 데이터 쪼가리일 뿐인가 데이터 쪼가리를 위한 천국이...
-
스카 자리 도착해서 짐 풀고 있는데 주머니에서 뭔 유튜브 촬양하기가 눌려져 있어서...
-
혼밥은 힘들다 2
익숙해져야지
-
어우 화사해
-
7시간의 수면 0
6시간의 낮잠 잠이 안온다;;;
-
작년에 e매진이랑 간쓸개 해봤는데 간쓸개가 괜찮긴 했는듯 역시 간쓸개로 가야하나
-
쓰담쓰담 해주세요 ㅠㅠ
-
ㅈㄱㄴ 과분극/재분극 구별함?
-
종이로 된거 받으려면 러셀 가면 받을수 있나요? 성적 조회는 되던데
-
페이스메이커 말고 다른거요
안과나 정신과를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은 가봐야할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겪었던 난독증 증상이랑 굉장히 비슷하네요.글을 읽자마자 머릿속에서 바로 휘발되어 버리고 읽어도 내용 이해가 아예 되질 않고.. 아무래도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영향이 제일 클거예요.저는 하루에 적어도 한번 명상을 하면서 극복했어요.그리고 비문학 지문 읽을때 시간 신경쓰지 말고 걍 이해될때까지 읽겠다는 마인드로 읽어보세요.문장 읽었는데 휘발되고 내용이 안들어오네? 그러면 들어올 때까지 계속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그리고 책도 읽는거 추천해요.어려운 책 말고 재밌는 소설책 짬내서 읽어보세요.밀리의 서재 같은거 얼마 안하니까 결제하고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밥 먹으면서 짬내서 소설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려요.난독증 치료를 위해서는 텍스트에 최대한 많이 접하도록 노력하셔야 해요.저는 그렇게 하니까 어느정도 난독증 극복 되더라고요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이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책도 읽고 최대한 텍스트 많이 접하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해요ㅠㅠ
헉 저도 그래요… 고2,고3때랑 다르게 지금은 뭘 읽어도 글이 다 튕기고 문제를 풀게 되면 결국 눈알굴리기 하고 있어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정말 막막해요…………
국어가 한번 끊기면 돌아오기 빡세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