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가 이상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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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발 재수생 국어 고민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잠이 안오네요
올해 재수 시작 후 아무 생각없이 국어 공부를 하다가 머리가 안돌아간다는 느낌이 3월부터 확 들었어요 분명히 고2, 고3때와는 다른것 같아요
수능은 2등급 받았고 3,4월 더프도 무보정 2중간 정도 나왔는데요 더프 풀면서도 지문이 이해가 안갔어요 독서지문을 읽는데 이게 무슨말인지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건지 얘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었어요 어찌저찌 눈으로 와리가리하면서 답은 체크했습니다
지문을 읽는데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바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에요 방금 너무 놀란게 핸드폰을 보다가 어떤 문장을 읽었거든요 집중해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분명히 읽었는데 읽자마자 내가 방금 뭘 읽었지? 싶더라고요 방금 읽은 문장이 무슨 말이었는지 모르겠는거에요 기억이 하나도 안났어요 어려운 문장도 아니었고 그냥 동물 관련된 문장이었어요
독서지문을 읽으면 머리에 아무것도 안남아요 결국 눈알 굴리기로 풀고있어요 고2,고3때 보다 지능이 매우 떨어진 느낌이에요 원래 이러지 않았거든요 요즘은 지문을 읽을때 이해라는게 안돼요 도대체 왜 이러죠? 당연히 생각할 수 있었고 당연히 되던 것들이고 원래 할 수 있었던 것들인데 안되니까 머리가 너무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에요 진짜 왜이러죠 작년과 정답률이 비슷해도 올해는 제가 문제를 풀고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진짜 어쩌죠 책이라도 읽어야될까요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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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나 정신과를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은 가봐야할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겪었던 난독증 증상이랑 굉장히 비슷하네요.글을 읽자마자 머릿속에서 바로 휘발되어 버리고 읽어도 내용 이해가 아예 되질 않고.. 아무래도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영향이 제일 클거예요.저는 하루에 적어도 한번 명상을 하면서 극복했어요.그리고 비문학 지문 읽을때 시간 신경쓰지 말고 걍 이해될때까지 읽겠다는 마인드로 읽어보세요.문장 읽었는데 휘발되고 내용이 안들어오네? 그러면 들어올 때까지 계속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그리고 책도 읽는거 추천해요.어려운 책 말고 재밌는 소설책 짬내서 읽어보세요.밀리의 서재 같은거 얼마 안하니까 결제하고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밥 먹으면서 짬내서 소설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려요.난독증 치료를 위해서는 텍스트에 최대한 많이 접하도록 노력하셔야 해요.저는 그렇게 하니까 어느정도 난독증 극복 되더라고요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이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책도 읽고 최대한 텍스트 많이 접하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해요ㅠㅠ
헉 저도 그래요… 고2,고3때랑 다르게 지금은 뭘 읽어도 글이 다 튕기고 문제를 풀게 되면 결국 눈알굴리기 하고 있어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은데 정말 막막해요…………
국어가 한번 끊기면 돌아오기 빡세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