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떠나가는 명화(明花)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64551
에는 허연 칼바람속에서도
당당하게 광명을 피워낸 당신
그런 당신은 날씨같이 새파랗기도 하며,
잠재력을 잔뜩 머금은 흙빛같기도 하며,
깊숙히 박힌 은은한 은빛같기도 하였소.
나는 그런 나는 당신을 따뜻해했다네.
헌데 하룻밤 시원찮은 봄바람에 어디를 가나.
일찍 떨궈진 퍼런 잎을 날려내는 이 바람이
나는 그리도 사무치오.
그리도 그리오, 그립고도 그리오
내 생각속에 그려도 그리오,
당신 인심이 고려도 그리오.
하지만 노래하는 구름달이 그렇듯,
용암이 되어 사라지는 기계가 그렇듯,
수많은 작품들의 악당이 그렇듯,
내세에 언젠가는 재회하길 바랍니다,우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전 오지훈샘 강의 1회독하고 일단 1~5단원 기출 2회독까지 마친상태고 이제 천체...
-
난 친한사람이면 2살 아래까지 야라고 불러도 괜찮음 7 1
3살이면 곤란함
-
문제만 주고 답은 안줌 ㄹㅇ 화남 ㅡㅡ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6 1
마타 아시타
-
미적에 자신이 없고 사탐을 처음부터 해야하고 공통도 부족한 점이 많아서요ㅠㅠ 입시...
-
ㅇㅈ 안한지 오래돼서 6 0
슬슬 잊혀졌을 듯 흐흐
-
근데 과외할 때 내 성적표랑 나이를 안 물어보던데 6 3
좀신기했음 나같으면 성적표 인증이랑 나이 물어봣을거같은데
-
미친 고3의 중간고사 전날 7 0
1시 귀가 6시쯤 야구 시청 10시 넘어 공부 시작 내가 생각해도 미친놈인거 같아요
-
님들 이번에 대통령 ㅇㅈㅁ 안될 수 있다고 봄? 11 1
만약 안된다면 누가 될거 가틈..?
-
몇 없는 답변 가능한 생윤질문이었어요
-
신성규쌤은 강사 티어 어느정도임?? 10 2
강의력 기준으로
-
나만이 나의 구원자? 0 0
가슴아픈사실..
-
나는 일○가 싫더라 7 1
오랜 생각이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