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만 못 보는 애들, 제발 운빨 타령 그만해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37346
안녕하세요,
세종과학고 졸업 후 현재 KAIST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3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해온 과외 선생님입니다.
현재는 블로그에서 학부모&학생 대상 칼럼을 투고하며,
수학/물리 학습 시스템, 공부법, 입시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학원에서는 항상 시험 잘 봤고,
평소 문제집도 척척 풀었다.
“아 나 수학 ㅈㄴ 잘하네” 이렇게 생각했지.
그런데…
학교 시험만 보면 망함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개념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성적이 안 나올까?
이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한 게 내 수학 루틴의 시작이었고,
지금은 그 과정을 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며
비슷한 문제를 겪는 수많은 아이들 성적 올렸다.
오늘 글에서는 내 경험과 과외 경험을 토대로
“평소엔 잘하는데 시험만 망하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까지 함께 보자.
멘탈이 약해서 그런 게 아니다!
1. 문제 풀 때 힌트를 자기도 모르게 ‘빨아먹고’ 있다


선생님 설명과 위의 사진처럼 문제마다 해결 방법이 위에 있습니다.
문제집 단원을 통해 어떤 개념을 써야할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개념을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다릅니다.
무슨 단원인지 힌트도 없고, 스스로 판단해야 하죠.
→ 여기서 바로 헤매기 시작합니다
평소: 누군가가 퍼다 준 밥
시험: 똑같은 재료로 직접 요리해야 함
2. 평소 공부는 가볍게, 시험은 완벽주의

김수민의 공통수학1 (문제 출처는 블랙라벨)
문제 한 번 보시죠.
대부분 학생들은 판별식 한 번 쓰고 틀립니다.
그러고선 "그런가보다~" 하고 넘깁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최고차항 a의 부호대로 따져봐야 합니다.
평소에는 "맞았네? 다음문제" 하고 넘김
"이거는 왜 그런거야?"라고 물어보면,
"원래(당연히) 그런거 아냐?" 이럼
→ 본인이 모르는 것을 절대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시험은 압박이 다릅니다.
“한 문제라도 틀리면 끝이다” → 긴장, 완벽주의
→ 그동안 안 보이던 허점이 다 튀어나오게 됩니다.
평소: 대충 풀어도 맞았음
시험: 꼼꼼히 보니까 자신 없음
→ “검증 없는 맞음”이 이제 무너지기 시작함
100문제 풀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푼 문제는 많이 없음
3. 풀이 방식이 구조화 안 돼 있다.
→ 진짜 핵심
같은 유형을 매번 다른 방식으로 풉니다.
유형별 고정 루틴이 없습니다.
시험에서 머리가 하얘지는 이유 = 무의식 반복이 안됨
나도 그랬다. 일관적으로 안 풀어서 시험에서 털렸다
특히 머리 빠르지만 루틴화 안 된 애들이 더 자주 터짐
멘탈 터지는 추가 케이스
시험을 검증이 아닌 ‘처벌의 자리’로 느끼는 경우
→ '실망시키면 어떡하지', '혼날까봐' → 집중력 무너짐
실수나 모르는 문제 하나로 전체 무너짐
→ 복구 루틴 없음 = 계속 헤매기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카이스트 수민쌤' 입니다.
더 많은 공부 정보 있으니 구경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술 좋아 4
개맛있어
-
풀다가 슬퍼서 웃엇어
-
미분만 해줬는데 그냥 답이 나오길래 뭔가 놓친게 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3,5 끝이더라
-
청정수 표본 잔류결정
-
이차방정식 활용해서 소금물 농도 구하는거 나올듯요 지금깟 무려 한번도 안나온 소재임
-
6평보고 버릴지 결정
-
좀더 자세한 후기 글은 내일? 쓰겠음 아 전율이 아직도 생생해
-
당시 내신 국어 학원에 다니고 있었어서 3시간 동안 수업을 들었었음. 근데 그날...
-
반토막도 아니고 작년대비 1/3이 됐네 진짜 올해는 어찌될지... 예전에 진짜...
-
나 썸ㄴ이랑 10
자전거타기로함ㅎㅎ
-
엉엉
-
주관식 수열은 진짜 아니다
-
수학 운영 방법 3
미적 먼저 푸는 거 어케 생각하심?? 보통 미적에서 막히고 한 10분뒤에 보면...
-
언젠가 나오지않을까 싶음
-
도형에서 나오던지 그래프 추론 나오던지
-
게시글 수가 뭔..
-
사람마다 2초반을 어떻게 여길지 모르지만 1학년 거의 대부분을 4맞았던 저에게는...
-
진짜는 평가원이다 20
더프 따위가 어디서 날 평가하려고
-
올해본최고의문제 0
3모15번 재미goat
-
피카츄 라이츄 8
파이리 꼬부기
-
소매넣기 ㄷㄷ..
-
당시 뭔가 개 쉬워보여서 학교에서 노트에다 풀었는데 틀림
-
251122
-
요즘 4
너무힘듦 번아웃옴 그래서오늘 쉬었어
-
10분 정도 잡고 품 짐까지 최고점 7점임
-
미적 6개월 꼴박하고 탐구 조금 공부하면 언매 미적 세지 생1으로 응시하고...
-
물1지1 했을 때 4덮 경북치 떴었는데 지금은 한참 못미치네.. 정법을 박은 탓도 있긴 한데
-
방학동안에 김승리 올오카랑 매월승리 안밀리고 끝냈고 Tim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
배고파 1
편의점 열려나
-
6모 예상 20
32323말리면 일케나올듯
-
모두 잘 자 2
난 안 자!
-
평가원의 의도는 공식문서로 없지만 난 저게 관건이라 생각함
-
야신부누 헤난로디 쿨리발리 불라이히 칸셀루 밀코사 네베스 말콤 알도사리 레오나르도...
-
231122 7
이거 근데 확통 기하 선택자들은 진짜 푸는게 가능함?? 기울기 함수 자체가 미적...
-
정확하게 말하면 쉽다기보단 어렵지 않은 문제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
코골기 2
님들 오늘 잠 못 잔다 오르비에서 코 골꺼임
-
업다운업뮤트다운 8
스지노 토오루 시로이 유비데
-
최초변화지점가정 7
-
바아지 2
버엇기
-
틀딱 특 5
기출문제를 시험장에서 본적있음
-
D-56N일이 된다는게 ㅈㄴ 막막하네 ㅋㅋㅋ
-
해설강의에 대한 평가들을 보면 23은 어쨌든 답이 의미있게 도출되는 과정이 그림이냐...
-
학급경영은 초등이랑 중고등 중에 어디가 더 자유로움 5
솔직히 초등은 저학년은 못 따라준다고 보면 되고 중고등은 입시 때문에 큰 프로젝트...
-
전공책은 더 비싸긴하다만... 비싼건 비싼거지
-
인강 6
인간이 강하다는 뜻
-
생활패턴도 폐인이 되고 있금 백수랑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백수맞긴맞구나 학생백수
-
제발 한화팬만큼은 하지 말아다오 2연패 ㅅㅂ
내가 운만 좋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