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dienccj [1124482]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04-25 00:36:42
조회수 112

시험만 못 보는 애들, 제발 운빨 타령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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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종과학고 졸업 후 현재 KAIST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3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해온 과외 선생님입니다.


현재는 블로그에서 학부모&학생 대상 칼럼을 투고하며,

수학/물리 학습 시스템, 공부법, 입시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학원에서는 항상 시험 잘 봤고,

평소 문제집도 척척 풀었다.

“아 나 수학 ㅈㄴ 잘하네” 이렇게 생각했지.


그런데…

학교 시험만 보면 망함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개념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성적이 안 나올까?


이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한 게 내 수학 루틴의 시작이었고,

지금은 그 과정을 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며

비슷한 문제를 겪는 수많은 아이들 성적 올렸다.




오늘 글에서는 내 경험과 과외 경험을 토대로

“평소엔 잘하는데 시험만 망하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까지 함께 보자.


멘탈이 약해서 그런 게 아니다!




1. 문제 풀 때 힌트를 자기도 모르게 ‘빨아먹고’ 있다

출처: RPM 공통수학1


선생님 설명과 위의 사진처럼 문제마다 해결 방법이 위에 있습니다.

문제집 단원을 통해 어떤 개념을 써야할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개념을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다릅니다.

무슨 단원인지 힌트도 없고, 스스로 판단해야 하죠.

→ 여기서 바로 헤매기 시작합니다


평소: 누군가가 퍼다 준 밥

시험: 똑같은 재료로 직접 요리해야 함




2. 평소 공부는 가볍게, 시험은 완벽주의


김수민의 공통수학1 (문제 출처는 블랙라벨)

문제 한 번 보시죠.


대부분 학생들은 판별식 한 번 쓰고 틀립니다.

그러고선 "그런가보다~" 하고 넘깁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최고차항 a의 부호대로 따져봐야 합니다.


평소에는 "맞았네? 다음문제" 하고 넘김

"이거는 왜 그런거야?"라고 물어보면,

"원래(당연히) 그런거 아냐?" 이럼

→ 본인이 모르는 것을 절대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시험은 압박이 다릅니다.

“한 문제라도 틀리면 끝이다” → 긴장, 완벽주의

→ 그동안 안 보이던 허점이 다 튀어나오게 됩니다. 


 평소: 대충 풀어도 맞았음

 시험: 꼼꼼히 보니까 자신 없음

→ “검증 없는 맞음”이 이제 무너지기 시작함


100문제 풀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푼 문제는 많이 없음 




3. 풀이 방식이 구조화 안 돼 있다.

진짜 핵심


같은 유형을 매번 다른 방식으로 풉니다. 

유형별 고정 루틴이 없습니다.

시험에서 머리가 하얘지는 이유 =  무의식 반복이 안됨


나도 그랬다. 일관적으로 안 풀어서 시험에서 털렸다


특히 머리 빠르지만 루틴화 안 된 애들이 더 자주 터짐




멘탈 터지는 추가 케이스


시험을 검증이 아닌 ‘처벌의 자리’로 느끼는 경우

→ '실망시키면 어떡하지', '혼날까봐' → 집중력 무너짐


실수나 모르는 문제 하나로 전체 무너짐

→ 복구 루틴 없음 = 계속 헤매기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카이스트 수민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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