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이거 어떻게 극복해요? 진짜 너무 맨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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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약 처방받아서 현재는 끊은 상태, adhd약 복용중)
고2 내신 수학이 또 60점대가 떴어요..
작년 고1 모고도 3, 6월에는 70점대 무난하다가 9월때 93, 10월때는 50점대가 떴었는데,
내신도 60점대 두번 7488로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갔었으니까 나름대로 수학머리가 생겼다고 자부했는데요. (정확히 점수가 기억이 안나는 시험은 대략적으로만 적었어요.)
하지만 작년 10월이라던지, 오늘 본 중간고사나 올해 3모까지 전부 말아먹었어요.
불안장애가 심한 편이라서 약은 끊었지만 adhd도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복들이 맨탈의 영향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거시적인 방향성을 구성하는데 이런 문제들을 무시하고 수학 실력을 늘리는데에만 집중해왔어요. 이런 부분은 의사 선생님의 도움도 컸죠.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계속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자세를 견지하는것이 맞을지 고민이고, 의사선생님의 도움도 결국에는 작년 2학기때처럼 실제적인 변화가 존재하기에 가능했던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드는건 저연스러운 흐름인것 같아요.
만약 작년 2학기때의 불안장애와 수학 성적의 예후가 나아지던것이 단순한 운이고, 앞으로 나아질 보장도 없다면 제가 내신과 수능 최저를 준바해서 대학을 가는게 맞는지 의심이 가요.
정신병원 첫 진료 당시 풀배터리 검사를 했을때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낮아진 수치가 118이었고, 언어이해 지각추론이 모두 130이 넘으니 adhd와 감정장애만 나아지면 남들보다 훨씬 좋아질것이라고 자부하시던 의사선생님도 못믿겠어요. 마치 '믿으면 복이 옵니다'라고 전도하는 사이비종교처럼요.
제가 남들만큼의 재능도 없는것같고, 이렇게 불안에 떠는 제 모습이 다른이들에겐 너무 병신처럼 보일까 수치스럽고 그 와중에 저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둔 이들이 부러워서 너무 초라해져요. 분명 학교 수업이나 쉬는시간에 저한테 수학을 물으러 올 정도로 수학 실력이 부족한건 아니었던것 같은데... 제가 공부를 너무 대책없이 한걸까요... 아니면 근거 없는 자신감과 교만에 빠져있던걸까요.. 갖은 허세는 잔뜩 부리고 막상 시험은 이렇게 맞은 저를 보면 얼마나 웃길까요..
제가 계산을 많이 못하는 편이긴 해서 계산에서 밀리면 시험 점수가 떡락하는 경향성이 있기는 하지만, 이걸 보완하기 위해서 일부러 기출분석을 끝내놓고서 다시 되돌아가서 쎈, 마플시너지, 고쟁이, 만렙pm, 일품, 블랙라벨을 전부 풀었거든요. 심지어는 동생 빨간펜 학습지도 복사해서 두자릿수 곱셈이나 덧셈과 같은 사칙연산 암산도 연습했어요 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빨간펜에 미지수 계산도 있더라고요? 종이에다 쓰면 태블릿에 답이 올라가던데 이런거 수능에도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계산이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대부분 문제를 수식으로 뚫어버리는 스타일이 되어서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 또 계산실수를 엄청나게 많이 했어요. 분명 문제를 푸는 방법은 알고, 실제로 다시 풀어보면 맞고, 심지어는 실전에서도 시험을 잘보는 경우ㅜ가 종종 있는데 왜 답을 내면 답이 틀리는 경우가 이렇게 많을까요... 진짜 다 풀어본것과 비슷한 유형인데 시간도 많이 남겼는데 왜 대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수학을 잘하고 싶어요.. 고2지만 실전개념도 끝냈고, 유형서도 엄청나게 많이 풀었고 기출도 다회독하면서 노트에 분석까지 해놨고 심지어는 엔제도 과목수를 안따지면 4권이나 풀었는데요... 나름대로 국어 탐구 영어, 내신 암기과목에는 자신이 있어서 작년이랑 올해 공부시간을 수학에만 9할이상 투자했는데도 수학만 이러는게 너무 착잡해요. 진짜 이거 극복할 방법을 조금먼 알려주세요...
실력이 안느는것도 힘든데, 실력이 느는게 보이면서 결과가 안나오는게 진짜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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