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강강강강강상 [1243884] · MS 2023 · 쪽지

2025-04-22 1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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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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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고정만점 만들기 위해서


이 단어장만 다 외우면 어휘는 문제 없다 하는


어휘책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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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8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수능 영어 ~ 있을까요?
    → 초등단어부터 고등 심화 수준까지의 단어가 모두 수능에 등장하는 관계로,
    초등단어부터 포함시킨다면 수능에 등장하는 단어는 약 1만개를 넘어갑니다.

    따라서 수능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모두 '단권'에 모은 단어장은 이론상 존재하지 않으므로 질문하신 단어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걸 단권에 모으면 단어책이 아니라 단어 '사전'급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럼 아무도 구매하지 않겠지요.

    고등 영단어 교재 중 두께로 가장 유명한 것이 옛날 버젼 어휘끝 5.0인데, 그 두꺼운 단어장조차도 초중등 수준 단어는 제대로 커버를 못했습니다. 중등심화~고등심화까지 확실히 커버한 책이었죠.

    이 뮨재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첫째, 출판사 하나를 정해(예: 워드마스터면 워드마스터, 어휘끝이면 어휘끝, 능률보카면 능률보카) 초중등 단어부터 고등심화까지 쭉 훑고 올라오는 방법
    → 하지만 이렇게 학습하더라도 수능에서 모르는 단어가 0일 수는 없습니다.

    둘째, 어원 위주로 학습하여 모르는 단어를 마주쳤을 때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단어를 학습하는 방법
    → 이 방법은 영포자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특히 언어 지능이나 처리능력(머리회전속도)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또 첫째 방법에 비해 단어를 꼼꼼히 외우는 방향도 아니라 첫째 방법에 비해서는 비교적 실전에서 모르는 단어를 상당수 맞닥뜨릴 수 있고요. 이때 어원 유추를 하면 되지 않느냐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어원 유추 자체가 결국 시간을 소요하는 행동이라 꼭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기 이유로 저는 어원 위주 단어장은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하지, 노베이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셋째, 첫째 방법과 둘째 방법과 별개로, 실전에서 모르는 단어와 마주쳤을 때 앞뒤 문맥을 통해 그 의미를 유추하거나, 모르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훈련/연습하는 방법.
    → 첫째 방법으로 외우든 둘째 방법으로 외우든 이 연습은 꼭 같이 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문의 핵심 주제를 담고 있는 문장에 사용된 '동사'가 어떤 뜻인지 모른다면 + 앞뒤 문맥 또한 접속사 등의 힌트가 없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때는 해당 지문의 정답률이 심각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맥/어원 유추는 분명 유용한 기술들이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강사님들은 평소 꾸준히 단어를 암기하는 것을 강조하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