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토마토 [531280] · MS 2014 · 쪽지

2015-12-27 16:42:27
조회수 2,195

교대재수 고민중인 서성한 1학년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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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한 경제학과 재학중인 1학년 남자인데 저에게 저의 여가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깨닫고 그런 직업을 고심했습니다. 퇴근 후 취미도 즐기고 방학 때 여행도 가는 삶이요. 굉장히 고심한 결과 현실적으로 그런 직업이 방학이 있는 교사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중고등교사는 임용고사가 정말 치열하더라구요. 그래서 초등교사를 생각해 내년에 휴학하고 교대로 재수할까 생각중입니다. 전 돈 욕심, 승진 욕심, 명예 욕심 아무것도 없습니다. 집에 돈도 좀 있어서 큰 걱정 안하고 애초에 물욕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재수를 결정하자니 걸리는 것이 있어요. 바로 제가 초등학생들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제 동생 둘이 둘다 초등학생이고 미운 짓만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애들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평생 욕도 안쓰고 남을 때려 본 적도 없고 화도 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그 과정에서 제가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재수를 추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학교를 다니며 다른 진로를 찾는 것을 추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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