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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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막, 걸음마를 땐 아이는
벌써 뛸 준비를 하고 있는가.
막막한 세상을 헤쳐나갈 속도를,
보이지 않는 어둠을 헤쳐나갈 힘을,
얻을 준비를 하고 있는가.
아이와 무엇이 다르길래
어째서 이 칠흑같은 곳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걸음조차 잊어버렸나
한발짝 내딛을 수 없는 이곳에서
걸을 수 조차 없는 나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 세상에서
아이는 날고 있었다
어둠은 두렵지 않다는 듯,
보이지 않는 것이 즐겁다는 듯,
환한 세상을 날고 있었다
막, 걸음마를 땐 나는
이제 날 준비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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