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자살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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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3년전에 쓴 시입니다
스카에서 공부는 안하고 시를 끄적거리던 때가 있었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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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외 << ㄱㅊ은거맞음? 왜 시급 4부터 시작이야 여기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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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절대 안나와서 헛기침 한 번 하고 누가 다싼척 바지 올려줘야함(물소리 안나서 서로 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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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매너있게 오르비 하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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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상품이 될 수 있으려나 집에 잡동사니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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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메카] 0
1) 천원돌파 그렌라간 소년만화는 아니지만 소년이라는 그 열렬함을 잘 살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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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제3자 입장이랑은 별개로 입는 사람들은 과시 목적 같은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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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정보 까발리고 다녀도 잘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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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을국회로 2
3대 가업 SHIT 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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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83 미적 70 지1 15 생2 34 보정인지 무보정인지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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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밖에서 혹시 오르비언 ***님이에요? 이건 좀 쫄림 6
개무서울 것 같은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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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증 보고 3
의대꼭가야겠으면 개추.
우오오오오 심오합니다!!! 과연 추락하는 새의 하늘은 무엇이었을까요 !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이 가득한 시.전지적인 필자가 날개가 부러진 채 떨어지는 새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상이 전개됨.
'나는 행위를 멈추니 그제야 날게 되었던가'라는 구절로 어느덧 제 삼자의 시선에서 필자와 새가 동일시됨.
웅크림, 비움, 억압된 자유라는 단어에서 필자가 느끼는 압박감을 볼 수 있음.
마지막 연으로 '너'에게 질문을 던짐 '내가 한없이 사랑하는'으로 보아 '너'는 필자에게 소중한 사람 혹은 핗자 본인임.
제목과 작품의 부정적, 모순적 시어로 자신의 추함을 끌어내지만 끝에 가선 사랑을 질문하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ㅎㅎ
다만 마지막 연에서
내가 가 아니라 네가 입니다
화자가 새한테 계속 질문을 던져서
스스로 성찰하게 만드는거에여

잘못 읽었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