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자살하는 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881739
바야흐로 3년전에 쓴 시입니다
스카에서 공부는 안하고 시를 끄적거리던 때가 있었더라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무물보 해볼게뇨 12
뇨뇨뇨잇
-
인증하는 사람들 싹다 처단
-
이게 나라냐
-
못생겼으면 죽어 4
대충 페페 입안에 화살
-
안싸우니 좋군 ㅎㅎ #89년생
-
날 타락시켜주실분 구함 17
나를 너만 생각나게해서 일상생활 불가능하게 되버렷~~!!♡♡ 할정도로 만들면됨
-
이길때까지한다
-
이 개시발 못샌긴 새끼들아 빨리 인증 안해? 이시발 나 지금 내 세상이 무너졌다
-
아묭 2
후기보니까 더가고십네 하 내 손이 느린게 잘못이지 으휴
-
동생은 4
라이보솜 이러고 난 리보솜 이러면서 대화하노… 왜 세대차이 느껴지냐
-
그보다 목소리가 좀 신기하네요 노래 좋다~
-
ㅇㅇㅈ 4
-
오늘 처음 오는데 너무 천박하네요... 미성년자인 저한텐 너무 무서와요...ㅜㅜ
-
ㅇㅈ 반응 8
귀엽다 공부잘하게 생김
우오오오오 심오합니다!!! 과연 추락하는 새의 하늘은 무엇이었을까요 !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이 가득한 시.전지적인 필자가 날개가 부러진 채 떨어지는 새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상이 전개됨.
'나는 행위를 멈추니 그제야 날게 되었던가'라는 구절로 어느덧 제 삼자의 시선에서 필자와 새가 동일시됨.
웅크림, 비움, 억압된 자유라는 단어에서 필자가 느끼는 압박감을 볼 수 있음.
마지막 연으로 '너'에게 질문을 던짐 '내가 한없이 사랑하는'으로 보아 '너'는 필자에게 소중한 사람 혹은 핗자 본인임.
제목과 작품의 부정적, 모순적 시어로 자신의 추함을 끌어내지만 끝에 가선 사랑을 질문하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ㅎㅎ
다만 마지막 연에서
내가 가 아니라 네가 입니다
화자가 새한테 계속 질문을 던져서
스스로 성찰하게 만드는거에여

잘못 읽었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