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자살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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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3년전에 쓴 시입니다
스카에서 공부는 안하고 시를 끄적거리던 때가 있었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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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르비 친구들이 많은걸? ...저만 친구라고 생각한건가요..?
우오오오오 심오합니다!!! 과연 추락하는 새의 하늘은 무엇이었을까요 !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이 가득한 시.전지적인 필자가 날개가 부러진 채 떨어지는 새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상이 전개됨.
'나는 행위를 멈추니 그제야 날게 되었던가'라는 구절로 어느덧 제 삼자의 시선에서 필자와 새가 동일시됨.
웅크림, 비움, 억압된 자유라는 단어에서 필자가 느끼는 압박감을 볼 수 있음.
마지막 연으로 '너'에게 질문을 던짐 '내가 한없이 사랑하는'으로 보아 '너'는 필자에게 소중한 사람 혹은 핗자 본인임.
제목과 작품의 부정적, 모순적 시어로 자신의 추함을 끌어내지만 끝에 가선 사랑을 질문하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ㅎㅎ
다만 마지막 연에서
내가 가 아니라 네가 입니다
화자가 새한테 계속 질문을 던져서
스스로 성찰하게 만드는거에여

잘못 읽었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