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공허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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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
동기들과 아무런 허물도 없이 스스럼도 없이 뛰어놀던 20살의 나
늘 그렇듯 다를 바 없는 꿈이었다
눈을 떠 현실로 돌아오기 전까진
아니, 그럼에도 여전히 다를 바 없었다
그들과 뛰어놀던, 꿈 속의 한 20살 청년이 느끼던 감정은
온전한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사실과
그 감정이 왜 다름아닌 '행복'일 수 밖에 없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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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다를 바 없는 공허였다
아니, 공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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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화요일에도와주세요제발

꿈을 꾸었다 라는 구절부터 성찰 시작동기들과 허물 없이 지내는 행복이지만 '늘 그렇듯 다를 바 없는 꿈이었다', '아니, 그럼에도~' 등 구절로 꿈임을 단언함
온점 후 현실 재인식. 자신의 현실을 공허로 인식하며 허함을 표현
인생사 새옹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