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나기로 자란 잎이었다 나는 그것에 행복을 달아주고 꼭 리본모양으로 깃들도록 묶어두었다 푸른 녹색은 살을 스치는 모양새로 한바퀴를 휘젓고 나는 오직 달밤 색바랜 커튼을 커튼을 두려움으로 조여낼 뿐이다 그곳에는 괴물이 살아요 끈적하기도 하고 이빨은 부식되고 개수도 되게 많더군요 그건 가끔 엄마처럼 따뜻하게 살결을 문대요 침이 끈적이게 뺨에 묻지만요 그곳 입구를 열어 걸으면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떨어트린 빵부스러기는 통과하는 동시에 바람이 일며 날으고 만다 입가에 묻은 문대어 번진 가루들이 말해준 소식이었다 진흙이 일고 이끼로 덮인 곳 세자매가 살았다고 했다 첫째는 지독한 습기가 싫어 도망쳤다 나머지 둘은 하염없이 치고 쳐 그를 기다렸지만 하수처리장은 처음 난 그것이 평생 자리를 펼 곳은 아니다 길을 만들어 다닌다 했다 나는 지나는 것에 노란 개나리 장식을 하고 머물러요 정원을 모두 가꾸지는 못했다 다만 편지는 물에 젖었지만 번져있는 잉크에도 불구 거절에 대해 적혀있다고 봤다
똥글사랑꾼님이 올리신 시에서 본 것과 같은 색채어가 등장하는 습작으로 올려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와….
그곳에는 괴물이 살아요
끈적하기도 하고
이빨은 부식되고 개수도 되게 많더군요
그건 가끔 엄마처럼 따뜻하게 살결을 문대요
침이 끈적이게 뺨에 묻지만요
그곳 입구를 열어 걸으면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떨어트린 빵부스러기는
통과하는 동시에 바람이 일며 날으고 만다
입가에 묻은 문대어 번진 가루들이 말해준 소식이었다
진흙이 일고 이끼로 덮인 곳
세자매가 살았다고 했다
첫째는 지독한 습기가 싫어 도망쳤다
나머지 둘은 하염없이 치고 쳐
그를 기다렸지만
하수처리장은 처음 난 그것이
평생 자리를 펼 곳은 아니다
이 파트 진짜 느낌 미친거 같아요.. 진짜 서울대 문창과신가여
서울대에는 문창과가 없습니다. 저는 거의 실기로만 학교를 합격한 학생이라 그리 부끄럽지만, 그다지 높은 학교는 아닙니다.
와 문창과 형님들 벽느껴지네요…
사실은 저도 처음 시들은 아주 못났는데요. 많이 쓰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문창과 입시 합격했을 당시의 글도 올려드릴까요?
네 언제나 환영이죠 어느정도 수준이셨는지 봐야겠어요 흐흐흐
올려드렷습니다.
ㄷㄷㄷㄷ
와...
제목에 코케는 축구선수인강요
코케는 일본어로 이끼라는 뜻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알레띠 팬이지
진짜 잘 쓰는 거 가타요 ㄷㄷ
감사하다는 말뿐이 할 수 없습니다.

천천히 잘 읽어봤습니다 ㅎㅎ 써있는 모든 구절하나하나의 깊은 의미를 감히 이해하고 제대로 감상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표현하신 색깔이 너무 아름답고 머리 속에서 영화속 한장면처럼 재생이 되는거 같아요 멋있습니다!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문학과 영화의 색채를 좋아하는데, 그걸 저만의 활자로 담으려 노력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오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느껴졌다니 영광입니다ㅎㅎ응원합니다!
ㅎㅎ
코 큰
케인이
숲에남을껄 하고 후회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