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색채 짙은 채플은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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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표를 보고 점수따라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부분인데, 그런 한국 대학에서 종교색 짙은 채플은
북괴식 세뇌와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여러 가지 종교의 채플이 있겠지만, 가장 활발한 기독교 채플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물론 기독교 선교사들이 구한말부터 의료, 교육, 반독재, 반제국주의에 헌신한 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요즈음 탄핵 시국에 일부 기독교 유명인사들이 기독교 교리의 공격적 표현을 공동선이라도 되는 양 떠들어대는 데에 혐오감을 느낀다. 그들은 기독교 교리에 매몰되어 한국을 신정국가라도 만들려는 듯 하다.
물론 기독교의 신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종교는 누군가에겐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다. 어쩌면 이 글 내용 자체도 그런 위안을 박살내는 공격적인 얘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독교 근본주의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자기 혼자 편안해지는 프로포폴보다는, 자기 기분 좋겠다고 정신증적 행태로 범죄 저지르는 필로폰에 가깝다고 본다.
기독교의 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ㅈㅎㄱ, ㅅㅎㅂ 같은 이들이 악을 행할 때 하나님은 무얼 하는가?
악을 막을 능력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악을 막을 의지가 없는 것인가? 이 세상 속 악의 존재와 그 세상을 창조한 전능하며 동시에 지선한 신의 존재는 양립할 수 없다. 합리적인 이라면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니 기독교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겠지만, 기독교 신자들은 차마 그러지 못 하고 이 세상에 악이라 여겨지는 것들이 악이 아니라는 식으로 문제를 우회하려 하지만, 악이 실은 악이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는 성경이라는 순환논증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기독교를 맹종하는 이들은 악의 문제는 애써 무시한 채, 진화론이나 우주론의 미완성된 부분을 트집잡으며, 과학이 완벽한 설명을 못 하는 부분은 신의 섭리다. 라는 식의 '간극의 신' 논증을 펼친다.
자연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반박 못 하도록 논의의 방향을 이끄는 것인데, 이럴 때일수록 악의 문제 같은 사변적 논의로 맞설 필요가 있다.
현대 자연과학이 불완전하면 창조설이 옳다. 라는 흑백논리가 안 통하자, 양비론으로 비긴 걸로 하지 않을래? 하는 창조좀비들의 논리적 수준은 안쓰러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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