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가 타는 커리큘럼이 맞을까?(국어) feat 3모 쇤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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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5_03 [4~9] 쇤베르크와 레보비츠의 음악론.pdf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들어와 글을 써봅니다.
저는 목동의 모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항상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은
'내가 타는 커리큘럼이 맞을까?'입니다.
분명 공부를 했고, 그렇지만 3월 모의평가의 점수는 원하는 만큼 받지 못했고..
'3월 모의고사는 안중요해.'라는 핑계를 대며 '남들은 OOO듣는다는데.. 나도 들어볼까?'라는 불안감 때문에 다른 강사님의 강의를 기웃기웃거리고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 또한 현역 때 그 당시 가장 유명한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결국 재수를 하게 됩니다. 재수를 통해 백분위 100을 도달하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가르치면서 얻은 교훈이 있습니다.
결국 국어는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듣고 계신 강사님들은 업계에서 말도 안되는 입지를 가지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저는 모두 존경합니다) 그분들은 전부 워딩은 다르지만 그것을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듣고계신 강사님들은 큰 틀에서 보면 모두 같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냐면, 결국 국어 점수는 강사가 아닌 학생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국어강사만큼 필요없는 직업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싸우고 싶지 않아요, 저도 국어강사입니다.) 강사는 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줄 뿐이지, 그 길을 대신 가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기에 24학년도 수능국어 만점자 학생을 배출했지만, 학생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 이것을 제 공로로 돌리고 싶지 않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마음 아픈 이야기이겠지만
"결국 학생 본인의 공부의 양과 질이 떨어졌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커리큘럼을 바꾼다고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단, 정말 맞지 않다면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하죠. 단 그런 선택의 기로에서 흔들리시지 않길 바랍니다.
평가원 시험 해설강의는 워낙 잘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최근에 치루어진 3월 모의평가의 '쇤베르크의 음악론'을 다루는 지문의 사고과정 해설서를 공유합니다. 제가 처음 문제를 풀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사고과정을 여과없이 드러냈으니, 한번 출력하여 풀어보시고 해설서를 읽어보며 본인의 학습 방향을 확립하시길 바랍니다. 반응이 좋다면 꾸준히 올려보도록 하죠. 고민에 대한 부분은 언제든지 쪽지 주셔도 됩니다.
모두들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틈을 빌려 저를 모르시지만 디엠으로 고민상담 요청하면 답해주시는 심찬우 선생님 사랑합니다.
불안정한 수험생활에서 이 자료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악의적 댓글과 분란조장의 댓글은 답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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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고마워요ㅎㅎ 수험생활 잘 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