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사회) 사회 계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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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설의 계보 – 홉스에서 로크, 루소로 이어지는 사상적 흐름
정치 권력이 정당화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중세에는 왕이 신의 뜻에 따라 지배한다고 여겨졌지만, 17세기 이후 유럽의 정치적 격변은 이 생각을 흔들기 시작했다.
바로 이 시기, 홉스를 시작으로 로크, 루소에 이르는 사상가들이 등장해 ‘사회계약설’이라는 새로운 논리로 국가의 정당성을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같은 이론을 공유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대의 요구에 따라 서로 다른 해답을 제시했다.
홉스 – 무질서를 막기 위한 절대 권력의 필요성
홉스는 17세기 중반 영국 청교도 혁명이라는 내전을 직접 경험한 인물이다.
왕권신수설이 무너지며 정치적 혼란이 극심했던 시기,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정당하게 통치할 수 있는가’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이 혼란 속에서 홉스는 사회계약설을 통해 질서의 회복을 주장했다.
그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존재로 보았고,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 묘사했다.
그런 인간들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를 포기하고 강력한 권력자에게 복종하기로 계약을 맺는 것이 바로 사회계약이라고 본 것이다.
홉스는 이 계약을 통해 절대 권력을 정당화했다.
중요한 점은, 그는 신이 아니라 인간들 사이의 합의로 권력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중세와는 단절된 사고를 보여줬지만,
그 결론은 여전히 강력한 통치 권력을 옹호하는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로크 –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제한 정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홉스의 절대 권력 이론은 다시 도전을 받게 된다.
17세기 후반, 영국은 명예혁명을 통해 국왕을 몰아내고 의회 중심의 입헌군주제를 수립한다.
이 혁명은 홉스식 절대권력론에 의문을 던졌고, 그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를 제공한 인물이 바로 로크다.
로크는 인간을 홉스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는 인간이 이성적이며, 생명·자유·재산이라는 자연권을 지닌 존재라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사회계약이란, 개인들이 자연권을 더 안전하게 보장받기 위해 일정한 권력을 정부에 ‘위임’하는 행위이다.
핵심은 이 ‘위임’이란 점이다. 정부는 국민의 권한을 위탁받은 수탁자에 불과하며, 계약을 어기면 국민은 정당하게 저항할 수 있다.
이렇게 로크는 사회계약의 논리를 이용해, 권력에 제한과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홉스가 질서를 위해 국민의 자유를 포기시켰다면, 로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질서를 설계한 셈이다.
그의 이론은 훗날 미국 독립선언과 현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철학적 기반이 되었다.
루소 – 평등과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계약
18세기, 프랑스 사회는 여전히 구체제(앙시앵 레짐)에 의해 지배받고 있었다.
귀족과 왕은 특권을 누렸고, 시민들은 정치에서 철저히 배제되었으며, 사회적 불평등은 날이 갈수록 심화됐다.
이런 사회를 비판하고, 새로운 사회 질서를 구상한 철학자가 바로 루소였다.
루소는 인간이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였다고 보았다.
그러나 사유재산이 등장하면서 불평등이 생기고, 권력은 소수에게 집중되었다고 비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루소는 기존의 계약 이론과는 다른 방식의 사회계약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진정한 계약은 모든 구성원이 공동체 전체의 ‘일반의지’에 동의하는 것이다.
여기서 정부는 단지 국민 전체의 의지를 집행하는 기구일 뿐이고, 주권은 분할되지 않으며 반드시 국민 전체에게 속한다.
루소는 이를 바탕으로 직접민주주의를 이상적 정치 형태로 제시하며, 당시의 정치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의 사상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고,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에 대한 열망을 확산시켰다.
사상의 흐름으로 본 사회계약설의 발전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설은 각각 다른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상적 시도이자 정치적 제안이었다.
홉스는 무질서를 막기 위해 절대 권력을, 로크는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한된 정부를, 루소는 공동체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민주주의를 제시했다.
이 세 이론은 서로 대립하거나 단절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
홉스는 왕권신수설을 대신할 새로운 권위의 근거를 만들었고, 로크는 그 권위에 제한을 두며 국민의 자유를 강조했으며,
루소는 국민 주권을 근본 원리로 내세우며 정치 체제의 근본 재구성을 요구했다.
결국 사회계약설은 인간과 국가, 자유와 권력의 관계를 고민한 철학자들의 시대적 해답이자,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민주주의 체제를 형성한 지적 토대다.
공부 잘하는 사람 특
=위 내용 통째로 암기함.
맥락이 전체적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억을 떠올리기도 쉽고
시험장에서 말장난에 당하지도 않음.
(본인은 고2~재수 3년 간, 윤사 고정 원점수 50 만점이었음. 고1 때는 윤사로 고생좀 함.)
위 본문은 chat gpt를 이용하여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작성한 것임.
수강생 중 한명이 사회계약설이 제일 어렵다고 해서
그게 도대체 왜 어렵지? 하는 생각에 gpt 갈굼.
물론 gpt가 있다고 누구나 저런 글을 구성할 수 있는 건 아님. 내가 gpt에게 저런 식으로 쓰도록 프롬프트 유도함.
내가 처음부터 직접 썼으면 20분은 걸렸을 듯.
좋아요 덕코 댓글 팔로우 늘면 이런 거 자주 올려 드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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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쌍윤이 암기로 되던 시기는 좀 지나긴 했죠
그렇군요. 저는 틀딱이라..ㅋㅋ
요즘에는 그럼 어떤 게 중요한가요?
음..콕 집어 말하긴 좀 그렇긴 한데
윤사는 작년 69수 보시면 느껴지실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