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초한입 · 1266049 · 04/11 19:31 · MS 2023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 화이팅해보자 · 1318822 · 04/11 19:38 · MS 2024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 탁극탁 · 1322566 · 04/11 19:39 · MS 2024

    국문학에 가까워도 괜찮나요?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같은 특정 향가 두어 수에 대한 학계의 해석상 쟁점 정리 같은 거 어때요

  • 국어학가망없나 · 1325791 · 04/11 19:42 · MS 2024 (수정됨)

    오 좋네요. 한자 표기를 어떻게 보는지 이견이 있으니까요

  • 탁극탁 · 1322566 · 04/11 19:46 · MS 2024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