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1호선을 나오면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778027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내 부족한 실력 대신에
평가원 모의고사가 사설틱하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평가원장한테 욕을 하고
한번 당당하게 수능을 잘봐서
보란듯이 자랑 할 생각만 하면서
이행하지 못하고
대학을 잘만 가버린 동창들을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내 앞에 정서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일이 있었다.
1호선을 타고갈때 마주친 검붉은 K과잠에
섬칫하다 돌아선 등에 박힌 글자가
Korea가 아닌 Kwangwoon임에 안도하는 일이 있었다.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것은
학벌 열등감과 조금도 다름없다
의대생들의 수능 성적을 보고 속을 앓고
금대가리 현역들의 위엄에 진다
아무래도 난 비켜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다.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것이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오르비에서 옹졸하게 글만쓴다.
의대를간 사촌한테, sky를 간 동창들에게는 못하고, 강사들 욕 밖에 못하고
우습지 않느냐
3모야 나는 얼만큼 작느냐
6모야 9모야 수능아 나는 얼만큼 작느냐
정말 얼만큼 작느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확생윤사문인데 이정도면 수학과or산업공학으로 어디 정도 갈 수 있나요? 국수는...
-
난 어려웠는데 이게 쉽다고?
-
확통 13,15,29 틀리고 25번을 처틀리네 ㅅㅂ 1/64 보고 1/8 세제곱으로...
-
현재 이미지T 미친개념 다 듣고 미친기분 완성까지 다 풀었습니다 다만 미친기분 양이...
-
대신 군인 지원자 가족에게만 기본소득 주고, 가족도 입대 신청할 수 있게 하는 거임
-
저는 국어가 젬병이에요.. 그런의미에서 시대인재 국어 컨텐츠랑 선생님좀 추천해주세요…
-
때로는 공공 질서보다 나의 사랑이 중요한거잖아
-
똥글사랑꾼은 4
.
-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과 같은 성분이 풍부하여 입시판의 악성 병원체인...
-
잇올 4
하원태깅 안해서 벌점받았네..
-
문제 무게감이 너무 없는 느낌이였는데 어렵다는 반응이 많네
-
화작 85 확통 69 생윤 34 사문 39
-
눈물광광
-
언매 질문! 2
제자리 에서 제 는 접사인가요? 멀리뛰기는 비통사적 합성어인가요,?
-
심평들 일루와 6
우린 평가원만 보고 달린다
-
논술반수할말 1
현역때 인논 건대 붙고 경희대 예비받아서 건대옴 로또하는셈치고 연대만 질러볼지 아님...
-
3덮은 스무스하게 풀리는 애들이 많았는데 4덮은 지문도 대가리가 아프고 문제도...
-
봇치 피규어 55만원에 팔고 개같이 쌀먹할까
-
실모는 1
게임하는것같아서 계속 풀게됨 나는 실모 안푸는날은 공부가 잘 안됐음
-
이번에 사문 ㅈㄴ고일거같음… 당장 우리반에 공부 잘하는 애들도 다 사문하고 이번에...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