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생 학벌에대한 열등감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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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군인입니다. 학교는 1학년1학기를 마치고 입대를 하여 곧 전역을 앞두고있습니다.
고3땐 중학수학,중학교 영단어로 시작해 정시로 괜찮은 성적을 받아 충남대 농대를 붙었습니다.
한 번 더 하면 인서울도 가능하겠는데? 싶어 쌩재수를 시작하고
집도 너무 가난하고 공부만 하기에 눈치보여 주말엔 식당에서 12시간 알바를 병행하며 책값,독서실비,밥값 스스로 챙겼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가난하고 재수까지 하는 입장인데 7월부터 휘청거리더니 8월부턴 그냥 공부를 안 하고 친구들과 놀기 바빴습니다,,, 당연히 성적은 지거국정도 간신히 붙을 정도로 받았지만, 충북대 예비 1번으로 떨어지며 지방 사립대 공대를 가게됐습니다. 수능 끝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공부도 안 하고 뭐가 억울한지…ㅋㅋ
대학교를 가니 상상했던것보다 너무 처참해서 주7일 알바하며 학교는 학고를 받아가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군대로 도피하며 자격증 4개정도 따고 운동만 죽어라 한거 같네요.
살도 20키로나 찌고 토익도 700점대로 맞춰놓으니 잊고살았던 대학 생각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합니다.
그냥저냥 졸업하고 아무런 기업에 들어가는게 맞는건지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수능이나 편입을 준비하는게 맞는건지 단순 학벌 컴플렉스때문에 이런건지 미치겠습니다.
지방거점 대학만 가도 이러한 걱정은 전혀 안 할 거 같은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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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B+이 좀 많아요 그래서 2학기엔 좀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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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랑 엄청 비슷한 인생이네...
근데 저와 다르게 노력을 엄청 하셨군요...
그냥 이대로 살면서 학벌 생각 안날거 같으면 굳이 도전x
1년 죽었다 생각하고 버릴 각오 없으면 도전x
그냥 지금 학벌로 졸업하고 살면 평생을 열등감 느끼면서 살거 같으면 저랑 같이 가시죠.
전 전적대 졸업장 받고 살 바에 죽는게 낫다는 마인드로 다시 도전하고 있어요.
지거국만 가도 만족하실 정도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어요. 해볼만 할 거 같아요.
지거국 편입 쉬움..토익 점수 올리고 면접잘보면 ㄱ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