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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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모의고사를 푸는 학생들은
막혔을 때 대처하는 법을 기준으로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부류의 학생들은
문제를 풀다가 막히더라도
몇 분 정도 더 고민합니다.
다른 부류의 학생들은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그 순간
지체 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풀다가 막힌 경우에 그 문제를 바로 버리고
나중에 돌아와서 푸는 선택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지금 이 순간에는 문제를 푸는 방법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시 돌아왔을 때 풀이 방법이 바로 보인다면
문제를 버리는 것은 아주 탁월한 판단이겠죠.
하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도
똑같이 풀이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문제를 다시 파악하는 데 시간을 쓰게 되겠죠.
처음에 문제가 풀리지 않던 이유가 실수 때문이었고
나중에 돌아왔을 때 실수를 바로잡는 경우에는
문제를 버리는 게 시간상 이득이겠고요.
실수를 하고 나서 단번에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다시 돌아왔을 때 실수가 보이는 경우가 더 많죠.
애초에 실수를 잘 찾는 사람이라면
문제를 조금 더 붙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다시 와서 실수를 찾으려면 풀이를 처음부터 살펴야 하니까요.
보시다시피 각각의 장단점이 있죠.
둘 중에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더 좋다는 것은 아니에요.
사람의 체질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어떤 방법이 더 나을지가 달라요.
문제를 계속 붙들고 있었을 때
어떤 사람은 1분이면 해결책이 떠오르고
어떤 사람은 10분이 걸릴 수도 있죠.
첫 번째 사람은 계속 고민하는 게,
두 번째 사람은 일단 문제를 넘기고
나중에 다시 시도하는 게 좋겠죠.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
시간을 어느 정도 쓰면 이 문제가 풀릴지
예상할 수 있으면 좋아요.
단순히 내가 지금 못 보고 있는 건지,
놓친 조건이 있었거나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이정도 내용을 파악하면
조금 더 고민하는 게 나을지
곧바로 넘어가는 게 나을지를
판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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