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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농어촌의 단점이자 결점이죠
모든 상황에 부합하는 정책은 없으니까요
학군지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겠지만서도 막상 정보의 접근성에서 뒤쳐지는건 농어촌에 있는 학교 뿐만 아니라고 생각함 설령 비농어촌의 일반적인 고등학교에 비해 뒤쳐지더라도 그게 이정도의 특혜를 줄 정도의 차이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함
정보 격차에 대해서는 맞는 말씀입니다. 지방 시단위에서도 정보 격차가 심해요.
그것보다 중요한 건 공부 환경의 차이입니다. 부모님이 지원하는 거나 학교 분위기, 학교 지원 등 흔히 학군이라고 부르는 요소가 없다시피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제도입니다.
결국 경쟁하는건 농어촌 학생끼리인데 과정에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혜택을 주는게 맞나 싶네요. 차라리 인원수가 너무 적어서 1등을 해도 1등급이 안나온다 이런식으로 불리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보정해주는거면 모르겠지만 그냥 넌 농어촌에서 상위 10%를 했으니 비농어촌 10%에 비해 특혜를 주겠어. 이런 식은 공감하지 못하겠어요.
차라리 메인댓처럼 농어촌 유입 유인이라고 하면 그게 더 합리적으로 느껴지네요.
글쎄요. 먼저 농어촌 전형은 농어촌 학생에 대한 특혜가 아닙니다. 환경이 부족한 만큼 그걸 메꾸는 제도입니다. 도움을 주는 정도가 많고 적음에 대해 이야기 할 수는 있겠지만 단지 '이건 특혜다'고 생각하는 건 제반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생각입니다.
농어촌 전형은 농어촌 유입을 위한 목적은 더더욱 아니고요.
전 특혜에 큰 의미를 담지 않았습니다. 그저 결과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는걸 말한거고요.
농어촌에서 10%가 비농어촌 10%에 비해 가산을 얻는게 정당한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 => 과정에서 불리한 측면이 분명히 있으니 보정해주겠다는 것이죠
농어촌에서 10% 하는게 비농어촌에서 10% 하는거에 비해 과정에서 불리한게 있나요?
과정에서 불리한건 정시전형으로 한정된 얘기죠
1. 내신 등급은 농어촌이 유리합니다
2. 수능 최저는 농어촌이 불리합니다
3. 생기부는 농어촌이 불리합니다
여기까지 종합해보면 농어촌은 최저 없는 교과가 적합하고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그런데 최저 없는 교과는 별로 없죠
4. 입시 정보가 부족해 내신 등급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시골은 공부 자체를 할 환경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시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 정시에서 부족한 걸 채워주는 건 안되나요?
어느 유형의 학교든 불리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어촌 전형이 원석을 찾기 위한 수단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현 농어촌 전형은 단순히 농어촌에 산다는 이유로 장점이 있다는건 무시하고 모든 단점을 상쇄시켜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역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결과론적인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과정상의 도움을 너무 간과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광범위한 경우를 너무 단순하게 하나의 전형으로 묶어 실제로 수혜받아야 할 대상과 실제로 받는 대상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농어촌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고요.
입시정보가 부족해 원서에서 불이익을 겪는건 별도의 전형을 두는걸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 듯 싶습니다. 또한 공부여건이 부족한건 특정학생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니고요. 이건 과정 상에서 돕는 복지제도가 훨씬 적합해보입니다.
농어촌에 아직 잔존하는 불이익에 대해선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그게 꼭 별도 전형을 주면서 극복해야할 문제인가 싶은 생각입니다. 전 농어촌 전형이라는 막대한 수혜에 비해 실제로 농어촌에 주어지는 교육 복지는 한참 뒤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책을 자주 읽지 않아 이 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현 농어촌 정책은 실제로 해결할 의지는 부족하면서 역차별과 부작용을 야기할 가시적인 정책만 내놓는 포퓰리즘이지 않나 싶네요.
농어촌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있더라도 그걸 압도하는 환경의 열악함이 존재합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근본적이고 크리티컬한 단점은 반에서 적게는 나만, 많게는 3-4명 정도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혼자서 공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주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농어촌 전형을 악용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는 건 저도 알고 있고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게 맞지 그걸 없애버리고 다른 복지제도로 때우는 건 불완전한 해결책입니다.
복지 제도를 과정의 평등을 돕는 정책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교육 복지 정책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비교과적(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고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방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 공부하는 학생이 적기 때문이에요. 시골에는 공부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을 가지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따라주지 않아서 공부를 시키는 복지 정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 농어촌 전형이라는 막대한 수혜에 비해 실제로 농어촌에 주어지는 교육 복지는 한참 뒤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책을 자주 읽지 않아 이 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현 농어촌 정책은 실제로 해결할 의지는 부족하면서 역차별과 부작용을 야기할 가시적인 정책만 내놓는 포퓰리즘이지 않나 싶네요.
포퓰리즘이라는 단어가 맥락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그거 빼고 읽어보면 이부분은 아주 공감합니다.
현재 교육 정책의 목적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시골은 '어떻게든 인원수 유지하고 애들은 행복한 삶을 살게하자'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돈 좀 써서 학교 시설 지원 좀 해주고 악기도 좀 사주고 이런 식이고 애들 공부는 별로 시키지 않아요. 사실 공부 시켜도 할 애들도 얼마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공부 좀 할 애들을 위한 정책은 농어촌으로 대충 메꾼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렇기에 농어촌이 공부로 승부보고 싶은 애들한테 단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죠. 오히려 그래서 농어촌이라도 있어야 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