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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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공학’ 전반에 통하는 기초 학문이 있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관 전공이라 생각할 수 있는 의과대학과 자연대 생명과학부조차 공부가 꽤 다르다고 느끼는바,
성급하게 공부 경험을 외삽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정도.
또 저새끼 뜬구름 잡는 소리 하네 하겠지만
‘생리학’은 자연학일지 몰라도 의학의 탐구 대상은 ‘어쨌든 유용한
것’들의 집합이고,
자연과학도에게는 지엽적인 지식이라 보일 수밖에 없는 것들조차 이 유용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숙지해야 하는 한편,
자연종이 아닌 것들도차 충분히 ’유용‘하면 정의하고 탐구할 수 있다는 태도..에 있어서 대별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교육대학원 출신 생물 강사가 림프구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배운 적이 없다고 했는데
불철저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 그게 중요한 이유는 그렇게 해서 림프종을 일으키(‘지 않을까 추정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고,
맥락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호사가들이 이야기하는 그런 것도 있어요 정도의 이슈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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