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을 바탕으로 어떻게 과거의 말을 추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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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언매러이고 중세국어를 공부하는 게 재밌었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2010학년도 9월 모평의 지문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방언을 가지고 과거의 언어를 추론하는 걸 흔히들 내적 재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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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곧.. 곧 중세 국어 읽는게 재밌어지는 시기가 옵니다.혹시 질문드려도 될까여

어떤 문법 질문이든 전 오케이입니다최근에 일제 시대를 거치며 국어에 생긴 변화를 알아보고 있는데 그녀라는 단어 역시 원래 없었다고 들어서 충격입니다. 일각에선 그'녀'는 여성을 낮추는 단어임으로 남녀 구분 없이 '그'를 사용하자고 주창하고 또 jtbc 같은 언론들도 공식적으로 '그'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전 he, she처럼 그, 그녀로 남녀를 구분해야 가독성에도 도움이 되고 혼란을 막을 수 있지 않나싶은데 국어학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우선 '그녀'의 처음 문증 시기는 일제 시대 이전입니다. 18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중엽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양현문적절기>에 ‘그녀’라는 형태가 등장합니다(이는 '그 녀자'나 '그 녀인'과 같은 구성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과연 국어에서 근대국어 시기에도 원래 없던 단어였을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이 시기의 소설에서 '그녀'가 쓰이긴 하였으나 3인칭 여성대명사의 사용이 활발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가 확산된 것은 통설대로 영어의 she를 비롯해서 서구권 언어의 3인칭 대명사의 영향일 것입니다. 이 she와 같은 영어는 일본을 통해 조선으로 들어왔으니 결국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녀'가 과연 여성을 낮추는 단어인지는 의문입니다. 저 역시 '그'와 '그녀'로 구분하여야 의미 파악이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