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원 쌤 상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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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전화해서 쌤이 토요일 수업하는 관, 시간 알아낸 후 교무실? 같은 곳 들어감.
조교들 굉장히 바빠보여서 힘들려나 역시 생각했지만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뒤에 계시니까 들어가서 상담 받으라 함.
뒤에 유리문 같은게 있었는데 그 공간 안에 선생님이 분리된채 계셨음.
근데 쌤은 얼굴 처음볼텐데 얼굴 보자마자
"잠깐... 너 딱보니까 나이 많은데?"
그래서 30대라고 했더니 크게 놀라지 않고 들어오라 하심 ㅋㅋ
본격적으로 상황 설명 시작
나: 30대이고 13수능 봤었는데 그때는 6,9, 수능 전체 1등급 나오고 수능때도 가형 96점 나왔었다.
그런데 학교 졸업하고 메디컬 가고 싶어서 몇년째 응시하고 있는데 쌤 강의도 들은적이 있다.
그때는 점수가 어느정도 나왔었고
그 이후도 수능을 봤었는데
계속 만족할만한 점수가 수능때 안나와서 방향성이 잘못되진 않았나 상담을 받고 싶어서 왔다
이런식으로 얘기함.
쌤은 이게 그때 수능이랑 지금 수능이랑 독해랑 복잡도가 차이가 나서 그런다고 그러심. 그때 수능은 한두문제에 모든 걸 박았다면 요즘 문제는 모든 문제의 깊이가 깊어진 느낌이라고 하심.
그리고 나서 내가 작년 수능 문제지 보여드리면서 시험장에서 이런부분, 이런부분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자세히 말하니까
너 문제는 얼마나 풀었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기출문제랑 실모위주로 했다고 하니까 실모는 얼마나 풀었냐고 하니까
강대, 서바 일주일에 두개 정도는 계속 풀었다고 함. 그러니까
여기 대치동에 메디컬 준비하는 애들 얼마나 공부하는지 혹시 알고있냐, 하루에 50문제 이상은 기본적으로 푼다.
그니까 하루에 실모 2개씩은 매일 푼다는 얘기다. 문제풀이량이 엄청 차이나 보이지 않냐? 지금 너가 하는 고민들,
수능시간에 꼬였던거 20번 빼고는 문제풀이량으로 극복이 가능하고 시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인데
문제 풀이량을 늘릴 생각을 안하고 방법론적인거에 몰두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심.
특히 새로운 문제가 수능에서 또 나올까봐 두렵다는 말에 원래 수능은 새로운 문제가 나오는 거고
그것도 평소에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면 커버가 되는 문제라고 말씀하심
그리고 수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고 마치 운전면허 시험 치듯 주사위 룰렛 돌리듯 그때그때 다른 점수가 나오는데 수능날 잘나오길 바라는 식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심.
난 오히려 내가 30대인거랑 초면인거 눈치보면서 듣기 좋은 말만 하지 않고 팩폭해주시는게 좋았음.
그리고 내가 대치동 애들이 어느정도 공부하고 있는지 한번 비교해보라고 하신 말씀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3모 92점인데 시간부족해서 22번 못풀었다 하니까
3모는 100점이어야지 라고 하시면서 시간부족했어? 이거 진짜 문제 많이 안풀었네 그러심. 이번 3모는 전부 기출 그대로라 다 맞아야 정상이라고
그러더니 이제 문제 풀러 가 하면서 엉덩이 두들겨주심 ㅋㅋ
결론: 쌤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 경청해주셨고 동네형같이 대해주셨음. 그러면서도 듣기좋은말, 위로를 하는게 아니라
문제풀이량에서 지고가는 싸움이었다는 걸 상기시켜주심. 그래서 좋은 결과 받고 다시 인사드리러 가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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