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원 쌤 상담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724296
학원에 전화해서 쌤이 토요일 수업하는 관, 시간 알아낸 후 교무실? 같은 곳 들어감.
조교들 굉장히 바빠보여서 힘들려나 역시 생각했지만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뒤에 계시니까 들어가서 상담 받으라 함.
뒤에 유리문 같은게 있었는데 그 공간 안에 선생님이 분리된채 계셨음.
근데 쌤은 얼굴 처음볼텐데 얼굴 보자마자
"잠깐... 너 딱보니까 나이 많은데?"
그래서 30대라고 했더니 크게 놀라지 않고 들어오라 하심 ㅋㅋ
본격적으로 상황 설명 시작
나: 30대이고 13수능 봤었는데 그때는 6,9, 수능 전체 1등급 나오고 수능때도 가형 96점 나왔었다.
그런데 학교 졸업하고 메디컬 가고 싶어서 몇년째 응시하고 있는데 쌤 강의도 들은적이 있다.
그때는 점수가 어느정도 나왔었고
그 이후도 수능을 봤었는데
계속 만족할만한 점수가 수능때 안나와서 방향성이 잘못되진 않았나 상담을 받고 싶어서 왔다
이런식으로 얘기함.
쌤은 이게 그때 수능이랑 지금 수능이랑 독해랑 복잡도가 차이가 나서 그런다고 그러심. 그때 수능은 한두문제에 모든 걸 박았다면 요즘 문제는 모든 문제의 깊이가 깊어진 느낌이라고 하심.
그리고 나서 내가 작년 수능 문제지 보여드리면서 시험장에서 이런부분, 이런부분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자세히 말하니까
너 문제는 얼마나 풀었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기출문제랑 실모위주로 했다고 하니까 실모는 얼마나 풀었냐고 하니까
강대, 서바 일주일에 두개 정도는 계속 풀었다고 함. 그러니까
여기 대치동에 메디컬 준비하는 애들 얼마나 공부하는지 혹시 알고있냐, 하루에 50문제 이상은 기본적으로 푼다.
그니까 하루에 실모 2개씩은 매일 푼다는 얘기다. 문제풀이량이 엄청 차이나 보이지 않냐? 지금 너가 하는 고민들,
수능시간에 꼬였던거 20번 빼고는 문제풀이량으로 극복이 가능하고 시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인데
문제 풀이량을 늘릴 생각을 안하고 방법론적인거에 몰두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심.
특히 새로운 문제가 수능에서 또 나올까봐 두렵다는 말에 원래 수능은 새로운 문제가 나오는 거고
그것도 평소에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면 커버가 되는 문제라고 말씀하심
그리고 수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고 마치 운전면허 시험 치듯 주사위 룰렛 돌리듯 그때그때 다른 점수가 나오는데 수능날 잘나오길 바라는 식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심.
난 오히려 내가 30대인거랑 초면인거 눈치보면서 듣기 좋은 말만 하지 않고 팩폭해주시는게 좋았음.
그리고 대치동 애들이 어느정도 공부하고 있는지 한번 비교해보라고 하신 말씀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3모 92점인데 시간부족해서 22번 못풀었다 하니까
3모는 100점이어야지 라고 하시면서 시간부족했어? 이거 진짜 문제 많이 안풀었네 그러심. 이번 3모는 전부 기출 그대로라 다 맞아야 정상이라고
그러더니 이제 문제 풀러 가 하면서 엉덩이 두들겨주심 ㅋㅋ
결론: 쌤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 경청해주셨고 동네형같이 대해주셨음. 그러면서도 듣기좋은말, 위로를 하는게 아니라
문제풀이량에서 지고가는 싸움이었다는 걸 상기시켜주심. 그래서 좋은 결과 받고 다시 인사드리러 가고 싶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https://youtu.be/0Dk9BRkzBIY?si=UyLb0x_3VwmmyB0F
-
근데 뭔가 좀 0
지거국 이름만 한국n대로 만든다고 그 인풋이 5-10년 내에 ky 따라잡을거라는...
-
얼버기 1
어우 잘잤다
-
ㄹㅇ궁금하메
-
당장 정계에 바글바글한 설법 설경 카르텔들이 보나마나 절대로 가만있질 않을걸?...
-
걍 지방대 다니는사람만 이득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입학한사람은 엿먹어라 아님?
-
서울 10대 다닙니다^^
-
뭐가 어케되는겨 서울대를 10개 만든다는게 최상위입결의 아이덴티티를 10개...
-
빨리 듣고 빨리 기출풀고싶은데 소화못하려나
-
아는 전례가 작년 3모 우활가 말고 없음
-
서울, 경기 소재 중견/대기업 70%쯤 강제선발해서 보조금 쥐여주고 지방으로...
-
서울8대학교 재학 중인데 서울10대학교로 옮기고 싶어요
-
언매 1컷 알려주세염 ㅠㅠ 2026 강k 3회
-
정부 기관들 다 지방으로 내려보내고 싹다 지역인재(대학기준) 전형으로 해서 공기업...
-
이감시즌3 4회 독문언 ㄷㄱㅈ
-
수능에서하나틀리고설의를가고싶구나..
-
어차피 가망없는 소도시들은 걍 버리고 부산 광주 대구 등 몰빵 지원이 낫지않나 싶을...
-
시험 끝났기 때문에 오늘 밤에 메이플을 할 거임
-
개천재적발상
-
중앙대는요
-
아님말고
-
니부어 강제력 그 자체는 악이다 난도: 쉬움
-
비판,피드백 의미없어요 오직 무조건적인 사랑만이 답이에요 계속 당신을 바라보면...
-
하루종일 국민만 생각하는 미친놈..
-
한국 교육정책에서 대학서열의 존재가 볼트모트라 공적 영역에선 아무도 입결을...
-
난이도: 중 풀면 500덕코 풀어본뒤 혹시 모를 오류가 있거나 문제 퀄이 어떤지...
-
2025는 너 코사인 사인 쓸줄아니? 이거 묻는거고 이건 너 원과 현 이용해서...
-
그냥 지방대에 지원을 서울대만큼 해주겠다 이거 아니었나요? 왜 졸업장이 똑같이나오고...
-
이재명 아들 둘다 고대나옴
-
숏컷 풀말 0
작년에 7권 다 풀엇어서 재탕 심하면 그냥 번장할 생각임
-
차라리 나았을거같은데 좆만한나라에 10개는 ㅋㅋㅋ
-
토론 때 정시 반대 근거로 서울대를 들려고 하는데 정시 싫어하는 증거 있나요?
-
지 자식 아니니깐 걍 지들 좇대로 하는거여
-
기만 하나 함 3
기억 둘 함
-
메디키넷 첫경험 6
성능 테스트하러 갑니다
-
근데 반대로 7
그냥 적당히 해서 지거국 가도 만족할 성격이었으면 솔직히 적극찬성할듯...
-
제대로 바꾸면 다 같은 학교네? 경상 - 서울 - 제주
-
이거 나오면 몇번 수준인거같음
-
아니면 설의가 연카울성 다음으로 밀려나냐?
-
할게 하나도없음..
-
저메추좀
-
싫어
-
꼬우면 영어 감점 덜하던가
-
벼락치기 가성비 ㅆㅅㅌㅊ
-
해외나가서 뭐라고 말함? 리퍼블릭오브코리아대학교? 고려대랑 명칭 겹치지않나
-
위탁빠지면 등급 애매한데..ㅜㅠㅠ
ㅇㅇ 강기원선생님 인간적으로도 너무 존경하는분임
진짜 왜 1타강사인지 알것같은? 하루였음
단과생인데 가면 저도 이야기해주실까요 흠
고민이많긴한데
역시 기원쌤 아직도 잘 계시려나 참 고마우신 분이였는데
ㄹㅇ 참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