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lipse. [628679] · MS 2015 · 쪽지

2015-12-25 19:43:56
조회수 365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전이 밝은 진로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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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앞서,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서, 시대의 지성들이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공부 그 자체를 위해서 진학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현실에서 유리된 망상이라고 치부하셔도,

그 '진리'를 찾고 싶어서, 실제로 자신의 10대를 바쳐서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들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오히려, 금전적인 프레임으로밖에 접근하지 못하고 자신의 '열정'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측은한 마음을 품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저는 비합리, 비이성, 비도덕주의자입니다.

싸구려 평등주의를 배격하는 어느 의미로 엘리트주의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귀를 닫고 스스로 지성인인체 하며 근거도 무엇도 없는 소리를 나불대며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는 않습니다.



경제적인 전망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심지어 저 자신에게도)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부인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당신의 글의 모든 근거는 경험적이며,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신뢰도도 낮습니다.

그건 그냥 편견이나 아집이죠. 그걸 보편적으로 적용하려는 모든 진지한 시도는.. 좀 그만둬주시면 안될까요 웃음밖에 안나오니까

단순한 스노비즘을 뭘 그렇게까지 포장해서 글을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진지하게 쓰신 글이 그 수준이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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