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라는 도박판에 다시 도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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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5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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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다이내믹한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경기권 외고에서 하고싶은데 너무 많다보니, 생기부 하나하나의 퀄리티는 괜찮아도, 진로적합성이 참 부족하더라구요.
정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생윤이 평가원, 사설 모두 만점이나 1고정이였는데 수능날 제가 본게 생윤인지 사문이지 헷갈릴정도로 낯설었습니다.
이렇게 망한 저의 3년, 그리고 재수 1년. 인기경보다 아래라인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이게 과연 맞는걸까요.
편입이라는 그래도 반수보단 리스크가 덜한 전형도 있는데, 입시판에 다시 뛰어드는 도박을 하는게 맞을까요?
요즘은 저 스스로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득바득 살아갈려고 발버둥치려는 느낌, 딱 제 고등학교 3년을 보는거 같아요.
편입이라는 방법도 있고, 어떤 전형이 되었든 반수라는 방법도 있겠죠.
사실, 개인적으론 대학교 급간을 올리는 카드중, 저에게 있어서 그나마 저 스스로 즐겁게하고, 제일 희망이 보였던건 논술입니다.
연세대 논술은 최저가 없고, 타학교들은 최저가 있죠.
예비를 받은 대학교가 높은 대학이 아니라서, 아 부족한게 맞구나 싶기도하고? 또 한편으론 최저 못 맞추기 힘든 전형이라서 짧은 시간에 예비면 생각보다 잘 나온 결과구나 싶기도하고…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다시 한번 입시라는 도박에 저를 스스로 던져야할지가 너무나 불안합니다.
+
학종은 광명상가-인가영 입결 라인쯤 써볼법해서 생각보다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정시는 수학이 발목을 잡고, 탐구가 작년처럼 나오면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논술은 그나마 제일 잘 맞는 전형이라고 느꼈고, 강사분들도 처음 쓴 글 치고는 꽤 재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작년 예비를 받은 이유가 글 내부 전개에서 세밀함이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로는 요구하는대로 썼으나, 그걸 연결하는게 매끄럽지않고, 뚝뚝 끊어지면서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스스로 쓰면서도 느껴졌습니다)
인문논술이 변수가 많긴하지만, 주기적으로 학습하며 글 전개에 대한 방식 및 감각을 좀 더 익히고, 작년 논술때 조금은 대충대충 했던 마음가짐이 아닌 간절한 마음가짐…
이 생각때문에 너무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혹, 글을 길었음에도 다 읽어주셨다면 조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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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하다보면 결국 하고 있더라고요
재수때는 현역보단 간절했지만, 또 현역이 워낙 망해서인지 그래도 현역때보다는 낫겠지 마인드로 공부해서 또 망한거 같아요. 지금은 더 이상 실패만 하고싶지도않고, 작년 쓰레기같은 마인드로 어떻게 되는지 봐서 그런지 정말 간절히 할 것 같은데 너무 고민됩니다…
작년에도 간절하긴 했을거에요
진짜 뻔한 말인데 사람은 안 변해서..
정말 마지막일 자신은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