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 [125820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3-29 10:42:22
조회수 510

국어 독해 방식 바꿔야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631655


일단 저는 진짜 말그대로 국어를 감으로 푸는.. 고3인데요


고1 때부터 1~2등급 왔다갔다, 고2 때는 고정 2등급, 이번 3모는 1등급(언매) 맞았습니다


확실히 고1, 고2 때는 오히려 문학, 문법에서 많이 틀리고 비문학은 항상 다 맞았는데 이번엔 비문학 한 지문에서 한 개씩은 틀린 것 같긴 합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딱히 국어 공부를 한 적이 없고 그냥 쌩으로 진짜 그냥 다 읽고 푸는 방식입니다..


이해라기보다는 암기에 가깝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모고 치고 나면 어라 이걸 어떻게 풀었지.. 하고 다시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고요


또 한 지문당 3분 정도로 빠르게 쭉쭉 밑줄이나 동그라미 기호 표시하면서 읽으면서 솔직히 내용을 완벽히 이해한다기보다는 어렴풋이 이해하는 느낌이고 암기하는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근데 그렇다고 문제 하나 읽고 다시 돌아가고 이러진 않아요)


모든 문제를 그냥 일대일대응 느낌으로 푼다고 해야되나..?


제가 걱정하는 건 지금까지는 뭐랄까 야매식으로 그냥 무작정 풀어도 성적이 잘 나왔는데 이런 방식이 수능에서도 먹힐까 평가원에서도 먹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딱히 뭔가 요령이 없고 독해 풀이하는 나만의 방식..? 인강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는 체계화된 뭔가가 없다보니 이러다가 수능에서 폭망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인강 듣고 독해 방식을 뜯어고치는 게 맞나.. 싶은데 지금까지 운좋게 잘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쭉 잘 나왔다 보니까 괜히 인강 본대로 따라했다가 성적 더 안 나오는 거 아니야? 싶어서 불안한 것도 있고


혹시 저같은 분들 계실까요? ㅠㅠ 모고에서는 그냥 딱히 요령없이 풀었는데 잘 나오다가 수능 때 잘 안 나오셨다던지..


선배님들 혹은 1등급님들 제에발 팁 좀 주세여..ㅠㅠㅠㅠㅠ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월 · 1360865 · 03/29 11:03 · MS 2024

    안녕하세요
    국어 칼럼을 쓰는 현월입니다 :)
    먼저, 감으로 풀이하는 태도가 위험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감으로 푼다는 것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실제로 국어 풀이 과정에서 '정답일 것 같은 직관'이나
    '본능적으로 먼저 읽게 되는 선지'등은
    오히려 국어 극상위권일수록 나타나는 경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면 안 됩니다
    그저 감으로 이게 맞는 것 같으니 찍고, 맞으니까 넘기고
    그런 방식으로 풀게 되면 지금과 같은 불안감이 계속 남아있을 것이고
    수능장에서 무너질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감으로 푸는 태도로 1~2등급을 오가신다는 것은
    국어적 감각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 감각을 시험지에 적용하는 태도를 버리지는 마시되
    선지를 최종적으로 선택함에 있어서는 확실한 사고와 논리를 세우는 훈련을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이는 평가원 기출을 학습하며 다듬어야 할 부분입니다

    [성적 인증]
    https://orbi.kr/00071836019
    [칼럼글 모음]
    https://orbi.kr/00071856903
    [국어학습총론] 링크 모음
    https://orbi.kr/00072149074

    위 탬플릿 중 '국어학습총론' 링크 모음에 있는 글들을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싶습니다

  • 부에노 · 1258203 · 03/29 11:16 · MS 2023

    헉 감사합니다! 써주신 글들 한 번 읽어봤는데 너무 좋네요... 기출 분석 열심히 해볼게요

  • 현월 · 1360865 · 03/29 11:17 · MS 2024

    네, 감사합니다
  • 쿠키군 · 1374613 · 03/29 12:30 · MS 2025

    경험담으론 인강에서 가르쳐 준 체계화된 무언가가 없어도 감으로 풀어도 평가원에서 먹혔고 수능에서도 먹히긴 했습니다. 전 지문 다 읽고 푸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한 문단 읽고 그 문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선지는 다 해결하고 그 다음 문단 읽는 식으로 풀었고 밑줄은 안 그었어요. 수능장에서도 영 찝찝하게 다 풀었는데 96점 받았어요.

    감으로 풀더라도 정답을 고른 후에 이 답이 왜 나왔는지 지문에 근거해서 그 대목을 잡고 음 잘 찍었군 확인 후 넘기는게 정답률 높이는데 좋은 연습인 것 같아요

  • 부에노 · 1258203 · 03/29 18:41 · MS 2023

    앗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수능까지 다른 국어 공부 정말 하나도 없이 96 받으신건가요??

  • 쿠키군 · 1374613 · 03/29 19:28 · MS 2025

    다른 국어 공부라 함은??

  • 쿠키군 · 1374613 · 03/29 19:32 · MS 2025

    인강을 묻는거라면 국어 인강은 언매만 들었습니다
    고1때는 매3비 같은걸로 평가원 기출들 좀 풀어봤어요
    그냥 풀고 채점하고 왜 틀렸는지 확인하고 넘기고
    고2때는 내신 때문에 언매만 따로 열심히 공부하고 교육청 모고들 실모처럼 풀었고
    고3때는 수특 풀면서 연계정리 좀 하고 실모 많이 푼게 다였습니다

  • 부에노 · 1258203 · 03/30 15:12 · MS 20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출 푸는 연습 많이 해야겠네요

  • 엄준식국어 · 1372861 · 03/29 12:58 · MS 2025

    그렇게 하면 큰일나요

  • 부에노 · 1258203 · 03/29 18:39 · MS 2023

    앗 아무래도 이 방법으론 무리일까요...ㅠ

  • 으.으응 · 1356732 · 03/29 20:00 · MS 2024

    저도 말그대로 그냥 읽고 그냥 푸는데 작년에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어요
    기출 많이 보면서 사고의 기준만 생긴다면 방식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