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밥은 먹여야지"…대피 않고 마을 지키는 주민들[르포]

2025-03-28 19:04:07  원문 2025-03-28 11:04  조회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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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던져서 소방관들이 고생하고 있잖소. 밥이라도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 가게 문을 닫을 수가 있어야지…."

27일 오후 5시 경북 안동 하회마을.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권옥남씨(74)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매표소와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지만 권씨는 소방관들 걱정에 가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소방관들이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안쓰러워서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전날 오후부터 마을을 삼킬 듯 다가서면서 주민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세계문화유산이 ‘전쟁터’로 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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