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신화의 자격 1-그래프는 언제, 왜 부정확할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576813
안녕하세요, 신화의 자격/전설의 자격 칼럼 연작을 쓰는 이지은 국어(하예은)입니다.
신화의 자격 칼럼의 타겟층은 현재 성적대와 무관하게 최소한의 머리가 있는 모든 수험생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230614입니다 알 사람은 아시겠지만, 당해 대부분의 해설이 소위 뒷북에 해당하며 다음 해가 되어서도 제대로 된 해설은 많지 않았습니다.
당해 대부분의 해설은 단순히 이차함수 g’(x)의 일차항의 부호가 음수일 때, 0일 때, 양수일 때로 분류해서 푸는 것이었는데요
5번 ㄱㄴㄷ를 고른 학생 중에 믿찍 5도 있었겠지만 다수는 그래프를 두어 개 그리고 나서
극댓값을 갖네? 역시 평가원은 대단해
를 외치며 산화했죠. 이런 실태를 반영하여 2024학년도 강사 AGR 연구실은
단정적인 진술이므로 함수 f(x)가 극댓값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반례를 찾기 쉽도록 y=x^3을 함수 g(x)로 두어 보자
라는 지면 해설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하얀 커버, 빨간 글씨 까만 글씨 섞임)
이는 위의 해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0을 따로 생각해야 할 당위가 없다는 걸 제가 글(포만한)로 쓸 만큼 해설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고육지책을 썼다고 이해해 줍시다
그럼 다음 문제로 각자의 방법론을 테스트해 보고 본격적으로 그래프에 대해 설명할게요
출제는 끝났지만 해설 쓸 사람이 없어서 배포 못하고 있는 하예은 3대비 모의고사입니다.
관심 있으시면 여기로 들어와 주세요
먀
ao.com/o/st1rijjh
아무튼 이 문항의 ㄱ 선지는
(1) 가능한 모든 상황을 그래프로 그리기에 매우 부적합하고
(2) 귀류를 쓰면 증가함수라는 의미가 발견되고 그때 a+b=0이므로 하나의 반례가 구성된다
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이 문항 출제의도가 귀류가 아님에도 귀류로 풀면 잘 풀린다는 점에서 AGR 연구소의 230614 해설이 바람직한지 여부를 떠나 출제의도와 부합하는지는 의심할 수 있죠
처음으로 돌아와서, 그래프가 부정확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대답을 바로 해야 한다면 대부분
특수한 상황일 때, 더 정확히 말하면
특수한 상황(유한한 경우)과 일반적 상황(무한한 경우)가 다를 때
라고 말할 텐데요, 자세히 생각해 보면 이건 동어반복에 가까운 말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사실이 아니니까.
고1 때 원과 접하는 직선의 개수를 중심과 직선 사이의 거리로 다 못 계산하는 걸 보았죠? 그때 식으로 얻을 수 없는 기울기가 무한이죠?
그리고 기울기가 무한인 기울기의 개수 또한 무한한 경우이잖아요.
직관이 틀린 상황에서 우리는 자료를 통해 생각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230614의 ㄴ은 식으로는 이차함수가 극값을 가지는 확정적 순간이, 꺾이는 지점에서 극값이라는 잠정적 순간과 상쇄되어, 그래프로는 이치힘수가 극값을 가지는 잠정적 순간을 확정적으로 여겨서 발생합니다.
뭐요시발왜요
그래프에게 유한한 건 식으로는 무한할 수 있으니까.
하예은모의 ㄱ은 같은 프레임을 따라
식으로는 삼차함수가 증가한다는 확정적 순간이, 그래프로는 삼차함수가 꺾이는 잠정적 순간이
a=b=0과 상쇄-참이지만 그 함의가 변질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되기 때문
으로 해석하면 되죠!
세 줄 요약
식-확정적
그래프-잠정적
부정확-상쇄
심화 내용은 전설의 자격 1편에서 보겠습니다. 이건 스스로 남다른 기질이나 재능이 있다고 믿는 분들만 보시기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 국어는 9
80점대 찍으면 그냥 고트임
-
한국사 정리본 배포 23
한국사 공부 안하셔도 수능 때 이거 출력해가서 점심 시간에 훑어보면 1등급 나옵니다! 다들 ㅎㅇㅌ~
-
의외의 사실 2
나여 자 임
-
여긴 진짜 성비 박살났겠다
-
수험생활 내내 크로녹스를 메인으로 공부해서 올해는 인강 좀 들어보려고 하는데 기출을...
-
(20분공부)
-
진지하게 수학 접을까 생각했는데 73점나왓는데 그게 1컷으로 나오더라 근데 ㅋㅋㅋㅋ
-
오랜만 5
바쁜 하루
-
나란히 나란히 1
공공장소에선 모두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
올해 국수영으로 변별하고 사과탐 유불리 줄이는거 맞나요? 1
국수영 중 2개에 불지르고 사과탐은 무난하게 가려는거 같은데 다른의견 있으신가요?
-
왜 나한텐 덕담이었을까… 그땐 뭔 개소린가 했는데 사후적으로 되짚어보면 1년 중 몇...
-
가재맨 봐야지
-
야 3
야
-
수능 때 까지 한 번 달려보고 이제 공부 시작하는 애들이랑 같이 시험 보니까 격차가 너무 나네
-
국어 문법 - 그냥 저냥 잘 풀리는데 하나 실수함 비문학 - 철학지문 하나 시간뺏기...
-
미녀는 0
석류를 좋아해
-
배드민턴 너무 많이 치면 힘드니ㅏㄲ
-
교육청틱하다랄까 그리고 마지막 나) 시는 진짜 모르겠다... 걍 최근 문학 중 제일...
-
난진짜
-
게임 다 좋은데 5
리듬게임 <— 이거만 하지마세요
-
국어가 셤장에서 튕겨져 읽혀서 고민입니다 연습 부족인건지 실전 운용 능력?이...
-
열심히 하면 나중에 1뜰 수 있나요
-
잘본건가 스발 수능판을 떠나니까 이게 감이 전혀 안오네
-
유빈이에 있던 필기노트꺼랑 ㅇㅣ번에 배송오는 필기노트랑 다른거죠?
-
아예 없으면 좀 외롭고 쓸쓸함
-
잘자요 오르비언들 전 뭐좀 하다가 잘게요
-
굿노트에서 pdf 파일로 전환하고 매일로 보낼려하는데 파일이 커서 안보내져요.....
-
키스까지 간 누나가 있었는데 날 좋아하는 척을 ㅈㄴ 하다가 갑자기 ㅈㄴ 튕기다가 걍...
-
어디감요? 집 가까운 곳?
-
김범준선생님 아직도 확통통이 4강이라....ㅠㅠㅠ 대가리깨진채로 기다렸는데 결국...
-
늦게 가면 체육관 자리없으니 걍 점심도 거르고 체육관으로 채들고 뛰쳐나갔고 고3때...
-
우선 3모 10번 10번 주제에 뇌정지 유발하기 딱 좋은 문제 선지 숫자를 대입해서...
-
기하 교사경 1
모아놓은 문제집같은 거 있나용 풀고싶은데 못 찾겠네요
-
아니 수학이 4고 국어가 3이고 영어가 2임 진짜 ㄹㅈㄷ 아진짜어캄...
-
당해년도 6,9평은 반편성이랑 장학에 포함안되나요? 올해 6평 성적 보고...
-
커하를 교육청에서 찍어보네… N수 보정하면 백분위 깎이겠죠…?
-
내다리
-
기하 1
벡터, 이차곡선은 많이 쉬운데 공도 겁나 막히네... 하필 막단원에서 ..
-
니들다잘될거야 27
내가알고있다 진짜무ㅗㅈ건성공해서 평생영원히행복하게살거야 그때까지조금만더견디자...
-
6월에 군대가서 책 줄여야해서 탐구 n제는 제본떠야할것 같은데
-
웹툰 6
잔뜩 보기
-
이감 언매 N제 5
김승리 언매 거의 끝나가서 이감 언매 N제 있길래 사볼려고 하는데 퀄 좋나요?
-
아니 이건 아니잖아.
-
확통런 2
현역인데 미적 계속 붙들고 있으면 답 없을 것 같아 확통런 할려 합니다 지금부터...
-
이동준 듣고 개안함 근데 미적을 졸라 못해서 항상 미적에서 나가는데 강기원 라이브...
-
집에 오자마자 기절이네
-
프사 추천해줘요 3
유통기한 다된듯 다람쥐사진은 이미 누군가 하고있어서 패스
GOAT

“부정확-상쇄”극한상쇄가 저의 문법에 따르면 헛소리가 아닙니다. 한 극한이 다른 극한에 먹히는 것도 저는 상쇄라고 불러서
닉언 ㄷㄷ
님이 포만한 그분이셨구나
헉 포만한도 하시는군요
포만한에선 비교적 라이트유저입니다
첫문제는 정보량 관점에서 보면
f정적분한걸 좌변으로 두고 g와 -g로 구간별로 정의된 함수로 두는게 더 문풀에 도움이 될거 같다는 교훈도 있네요
연의 goat
외쳐 대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