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하니의 책 리뷰 1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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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모에도 나왔던 책이죠?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960년대.
안개가 낀 듯이 미래가 보이지 않는시대 ,전통적인 가치가 모두 파괴되어 버리고 모든 것이 세속화된 시대였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무진은 이 같은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즉, 무진은 안개가 자주 덮이는 곳으로, 권태, 단조로움, 절망만을 불러 일으키는 이미지를 갖고 있죠.
동시에 안개가 걷히는 무진은 재생의 의미를 지니며, 그것은 주인공의 회귀로 나타나집니다.
이 작품의 큰 특징은 바람, 햇빛, 안개 등의 자연물을 “인간의 의식을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하면서 개성있고 새로운 현대적 감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줄거리/작품 특징 :
주인공은 서울을 떠나 무진으로 갔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 오는 떠남과 복귀의 구조를 크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고달픈 현실 속에서 충전을 위해 무진으로 향합니다.그리고 그곳에서 젊은 시절의 고뇌를 느끼는 한편, 자신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여인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까지 해요.
그러나 그의 낭만과 이상과는 다르게 , 의식의 다른 끝에는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는 현실적인 가치가 놓여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얼마뒤 아내의 전보로 현실을 다시 깨닫게 된 주인공은 무진의 안개에서 벗어나 부끄러움을느끼며 현실에 복귀하게 되며 마무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안개는 현실과 꿈,이상, 삶과 죽음, 진실과 거짓 등이 뒤섞여 있는상태를 의미한다고 느낍니다.
이는 곧 혼돈 속에 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반영하기때문에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되어 평가원에서까지도 출제가 된거 같아요.
모두 안개같이 힘든 수험생활을 같이 이겨내고 힘내봤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일은 다시한번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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