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이공계 신입생에게 하고 싶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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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은 설카포까지
영재고 과학고에 쫄지 마셈
걔네 생각보다 어마어마하지 않음
1학년때는 꽤 무서울거고 2학년부터도 살짝 뒤쳐진 느낌이 들 수 있음
3학년부턴 니가 걔네 평균보다 못하면 너가 공부 안한거임
서울과학고나 서울대는 좀 다를 수 있음
서울대 높은과는 진짜 잘하는 애들 상위권 영재고에서 무조건 미친 사람 한명씩 오고 과고에서 오려면 잘해야옴(과고는 거의 다 카이를 가기때문에 서울대 오고 못오고의 차이가 심한듯함)
가끔 영떨할 실력이 아닌데 영떨해서 과고 온 친구들도 있고
어차피 A+다 똑같은데 1등 보내고 2등하면 되잖아
오르비니까 자랑을 해보자면, 난 고등학교때 신이었음
4-50등까지 sky가던 학교에서 압도적인 1등이었음
언젠가 학교 수학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1등급컷이 61점이 나오고 전교에서 80점대가 1명도 없던 시험이 있었음.
근데 내가 그 시험을 90점 넘김
그런데 내가 의대에서 서울대로 넘어갔을때 고등학교 동창을 서울대 선배로 만났고
그 친구는 내가 당연히 씹어먹을 줄 알겠겠지
현실은 아님 약간의 방황도 하고 이리저리 굴렀음
지금은 전공실력으로 동기들에게 꽤나 인정받고 있음
'괜찮은 실력을 갖추려면 시간투자가 최소1년,
보통2년은 필요함'
내가 영재고평균보다 머리가 안좋을까? 거만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난 아니라 생각함. 너도 똑같음
영과고가 너보다 지금 잘하는건 그냥 미리 해서 그런거임
포텐셜 높은 친구들이 영재고에 많은건 인정하는데 너의 포텐셜은 아무도 모름
그들을 우러러볼 필요도 없고 자기를 낮출 필요도 없음
그낭 '필요한' 공부 우직하게 하셈
괜히 전공과 관련없는 교양 열심히 할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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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낮잠을 4시간이나 자버렷어요
영재고재학생이고 여기평균 생각보다 높지않은게
공부열심히하는놈도 있고 머리좋은놈도 있지만
그 두개를 동시에 가진놈은 많이없고
그런애들은 설컴/전전가고 벽느껴짐
대부분은 둘중 하나만 가지다보니 학교에서 생각보다 압도적이라는 느낌은 잘 안들었던
난 범재일뿐인데 시간때려박으면 내가 이학교에서 평균이상을할수있구나 하는걸 느꼈음요
맞음
근데 서울과학고만큼은 좀 다르긴하더라
거긴논외임뇨
울고 있는 연고대생 개추 눌러주셈
솔직히 연고대 이과는 skp랑 학문적능력으로는 차이가 많이 남
이거보고 침대에서 울부짖고잇읍니다
맞말
걍 걔네는 그 공부를 해서 대학 왔는데
1학년+2학년초에 당연히 일반적으로 걔네가 잘 할 수밖에 없음, 그들의 시간과 노력을 존중해줘야지
KSA나 설곽 출신, 아니면 지방과고에서 총장장학생으로 온 몇몇 똘똘한 친구들은 그냥 다름
연구실 인턴들도 일찍 시작해서 성과 내고...
어차피 걔네들이랑 경쟁하며 살 건 또 아니라서 존중해주자고요
그리고 대학원까지 와서 진짜 롱텀으로 보니까 이것도 사실 어느정도 똑같음
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공부가 뭔지 분야가 뭔지 찾아서 하다보면 걔네들이랑 같이 가고있게 된다
KSA 설곽만 좀 다른 거 공감 미국 IVY 유학을 학사로 뚫는 친구들 최다 크사 설곽임
머리를 일정 수준 갖추면 정확한 방향으로 시간 투자 많이하는게 가장 성공하는 길인듯
극소수 sshs 괴물들 제외하면 웬만하면 다 비슷하긴 할 것 같음… 그런 괴물들은 잘 살라고 박수쳐주면 되고, 우린 우리 할 일 해야지
웃긴건 걔네도 까보면 사람임ㅋㅋㅋ 바라는거 비슷하더라
어나더레벨이 있긴하더라고요....
믿기힘들겠지만, 당신은 어나더 중 대다수와 비슷해질 수 있는 재능이 있습니다
일단열심히구르고있어요
가장 힘들때는 1학년, 행복한건 2학년, 미래가 고민되는 건 3학년
후배님 화이팅
오르비는 좀만 줄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