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초콜릿 상자 [1349529]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3-21 16:47:42
조회수 1,754

소신) 앞으로 오르비에 의대 문제 관련 글은 일절 적지 않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530869

뭐 저격을 먹었거나 신상이 털렸다든가 이런 건 아니고, 

요즘 부쩍 의대글/활동 줄인 이유를 얘기해 볼까 해서요


1.의미 없는 소모전이다


키배는 물론이고, 단순히 현 상황을 전달하는 정보글도, 여론이 좋지 않고 이견이 만연한 현 상황에서는, 의미 없고 소모적인 논쟁거리가 될 뿐이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자주 들음. 굳이 내 손으로 장작에 불을 지펴 불필요한 투기장을 열기도, 그에 대한 비난을 감수하기도 싫음.


2.난 커뮤에 사견을 게재할 자격요건이 부족하다


본인은 그저 올해 의대에 입학한 25 신입생일 뿐인데, 단지 의뽕 찬 ‘의대생’이라는 이유로 집단의 타이틀을 걸고 오르비에 민감한 글을 개재하는 건 내외부적으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함. 나름 현 상황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하곤 있지만, 현명한 선배/선생님들에 비해선 부족한 것이 정말 많고, 아무것도 아닌 1인이기 때문에 그냥 입 닫고 조용히 대세를 따르겠음.


이선우 비대위원장님 인터뷰 보고 든 생각입니다.

민감한 사안이지만,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시는 모습에 ‘저 정도는 돼야 의견을 내지…괜히 남들한테 피해 주지 말고 조용히 있자..난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제가 썼던 의대 관련 글 몇개

나름 아는 선에서 

어려움을 호소해 보려고 노력했던 거지만

그와 별개로 제 글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볼 수도 있었던 의대생 여러분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소소한 일상글/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초콜릿 상자 배상.







rare-코코 rare-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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