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올해 첫 더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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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 응시가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올해는 관찰자 시점으로 바뀌니까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수능이 한참 남은 시점에서 올해 보는 첫 모의고사이기도 하고 일부는 아직 실력 완성이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보는 시험일수도 있으니 지금 당장의 점수로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3월 더프때 바닥을 기다가 열심히 노력해서 후반부에 헬리콥터식 성적 상승을 이루고 수능날 성공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3월 더프때 전국 10위권 안에 들정도로 두각을 보이다가 그해 수능을 말아먹는 표본도 엄청 많습니다
그러니까 시험장에서 글이 안읽히거나 계산이 안되거나 문제가 어렵다고 낙심하거나 크게 당황하지 말고
내가 여기가 약하구나/내가 이런 유형의 실수를 많이 하는구나/혹은 사설이니까 역시 구리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겨도 됩니다
사실 수능을 제외한 모든 시험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오답 및 약점보완 용도로만 쓰는게 바람직하죠
또한 너무 잘봤다고 잘본 나에 취해서 자만하고 그 과목/혹은 그 파트의 공부를 놓아버리는 태도도 절대 금물입니다.
그냥 잘보면 그날만 커뮤니티에 마음껏 비틱질하면서 공부 스트레스를 잠시 잊어버리고, 내일 아침부터는 그 시험지를 오답 후 책장 어딘가에 꽁꽁 숨겨버리고 원래 하던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시험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은 분들은 다른 사람의 성적 인증을 보고 어차피 연습게임이니까 크게 의미부여하지 말고 그냥 가볍게 ㄹㅈㄷㄱㅁ, GOAT, 황 이모티콘 달면서 덕담 한마디만 하고 까짓거 다음엔 발라주지 하고 가뿐하게 넘어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안좋을때 커뮤니티를 들어오면 공부하는데 평정심도 잃고 마음만 더 상하므로 당일날은 가급적 커뮤를 안들어오는게 좋습니다
또 3덮 전이라고 수능 패턴에 맞춰야한다는 이유로 크게 신경쓰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에 대해 예민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고 일단 평소 하던대로 편하게 보셔도 됩니다
그럼 다들 올해 첫 모의고사 본인의 역량만큼 최선을 다해서 보고 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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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관없이 100일넘게 공부한 나를 믿고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삼당 노베라서 내일 심란할 꺼 가튼데 안 들어 오고 열심히 오답할게ㅇ ㅛ !일단 어쩔수없으니 공부한부분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