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과목 전망에 대한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479647
만표(물1 화1 생1 지1/물2 화2 생2 지2)
23수능(투필수)
70 75 72 73
71 73 71 67(물2 만점자 7명, 화2 만점자 4명)
24수능
69 69 69 68
74 80 73 72(화2 만점자 9명)
25수능
67 65 70 72
70 73 72 72
24수능에서 투과목은 원과목보다 6점정도 만표 높음, 25수능에서는 과목에 따라 꽤 다르지만 3-4점정도
만점 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 집단의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에 의해 결정됨(원점수가 딱 평균일 때 표준점수는 50, 원점수에 따라 표준점수가 증가하는 기울기는 표준편차에 반비례). 즉 평균와 표준편차 둘다 낮을수록 만표는 높아짐.
투과목 선택을 고려하는 표본일 경우, 입시 커뮤니티(전망 예측, 여론 등)를 참고하는 비율이 타 과목에 비해 높을 것임. 과목 자체 특성도 사탐이나 원과목에 비해 투과목 시장은 확실히 닫힌 판이고, 커뮤 등지의 정보가(칼럼 등등...) 더 유익하게 작용할 확률이 높음.
허수 유입이랄 것도 알고 보면 손해일 경우가 많은게, 35점정도만 받는 표본이 들어와도 그 과목의 만표는 반드시 깎아먹을 거임. 모든 투과목이 25수능 기준 평균점수가 25점을 넘지 못하고, 35점의 점수 정도면 과목의 평균 점수를 높이기에 꽤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임(다만 평균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은 점수는, 기울기의 분모에 깔리는 수치인 표준편차가 줄어드는데에 더 영향을 줄 것이기에 만표엔 이득일 수 있음).
공부를 아예 하지 않는 15점 미만의 표본들 또한 꽤 많고, 이들은 적어도 상위권 표본에 비하면 여론의 영향을 덜 받는 비교적 견고한 층임. 어떠한 여론에 따라 과목을 변경하는 표본일 경우에는 표점에 악영향을 끼칠 표본(잘하는 표본)일 확률이 더 높고, 올해부터는 ’원과목은 할게 못된다‘라는 여론 또한 나름 주류가 됨에 따라 투과목 유입이 더욱 가속화됨.
특히 화학1이 9평 수능 둘다 1컷 50, 수능은 무려 만백 97이 찍혀버리는 바람에 하는 표본이 정말…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이중 상당수는 화2에 유입된 것으로 보임. 물리학1 또한 말도 안 되게 고였다는 말이 많았지만 나름 시험지가 어려워서 수능 만백 99가 방어되었기에 화1보다는 그런 경향이 덜함.
또한 서울대의 몇몇 학과 정시모집에선 물리나 화학중 적어도 하나를 응시해야 하기에, ’생2지2‘ 조합은 거의 없음. 그리고 물2는 25수능 만표가 다른 투에 비해 확실히 낮았어서 조금은 거부되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과목 자체의 특성을 따져보면, 개념량이 아주 적고 정량적 문풀로 승부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과목인 물2와 화2를, 평균적인 수탐퍼거 최상위권들이 더 선호할 것으로 보임.
그리고 화2 시대 라이브반 개설..? 이것도 꽤 큰거같고…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올해 여론에 따른 상위권 유입이 가장 많은 과목 순서는 화2>물2>생2지2 정도로 예상됨. ‘작년에 비해 표점 이득이 줄어드는 정도’도 저 순서와 비슷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과학탐구에서 표점이 중요한 인서울 상위권 대학은 서울대학교 뿐이고, 서울대는 투과목에 가산 또한 부여하기에 가산을 고려하고도 원과목에 비해 손해가 될 수도 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음… (투과목 표점 - 원과목 표점)의 변화가 24 -> 25보다 25 -> 26때 거의 3배는 돼야 하기에 설대식 유불리 기댓값이 원과목에게 역전당하는 정도까진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음. 다만 시험에 따라 어떤 원과목 시험지가 아주 어렵게 나오거나 하면 투과목 꼬리가 원과목 머리한테 역전당할 여지는 있을 듯
근데 백분위는 뭐… 25수능도 애초에 투가 별로 유리하지도 않았고 올해는 걍 무조건 불리할듯.
과탐 선택이 정시 설높공이나 의대쪽 입시에서 어느정도 도박이 돼버려서 국수가 어렵게 나오는 편이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반드시 서울대를 노려야 한다, 설의에 가고 싶다’ 한다면 투과목을 하는게 나은 선택이긴 할듯.
하지만 과탐 백분위 보는 설의 제외 인설의 가기엔 원과목이 무조건 나을 것이라 생각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러분들 걸을때 종아리에서 쥐 올라오는 느낌을 아시나요 3
지금 고문당하고있어요 집까지 한참멀었는데
-
감다뒤….. 계산실수 겁나 했어요ㅠㅠㅠㅠ
-
21살 3반수생입니다.. 충남에 지거국다니고 있고 작년에 국어에서 진짜 화작에서...
-
[속보] 정부 "한미 양국, 민감국가 문제 조속히 해결 합의" 0
[속보] 정부 "한미 양국, 민감국가 문제 조속히 해결 합의"
-
헬스기구 추천 6
이지컬이라고 합니다! 초보자들이게 강추해요 ㅎㅎ 사용하기 어렵지도 않고 손바닥 위로...
-
젭알
-
더프 질문 0
28번 a_n은 1/nx와 f’(x)의 교점개수인데 무한대의 관점에서 보면 x축과의...
-
이럼말하기 좀 그런데 정상인이 없는거 같다
-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헬스장있어서 거기에서 매일 한시간정도 런닝머신에서 뛰려고 하는데 괜찮음?
-
머리속은 쉬운데 표현하기 귀찮네
-
[단독] 보훈부, 연평해전 용사들 25년 만에 국가유공자 비해당 판정 6
1999년 6월 벌어진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 8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국가유공자...
-
구함
-
우리 학교에 수특만 풀고 3모 84점 받는 애 있는 데 얼마나 천재인거임?
-
작년 8덮 생2 지2 확인할게 있는데 해설지 있는 사람 있나요? ㅠㅠ
-
개빻은 얼굴이 갑툭튀해서 놀랐다:;;;;
-
모 오르비언과의 듀오 중복 시 n분의 1 기회 1번
-
혼영하러옴 4
후
-
대구를 향해 27
-
헬스장 와써요 13
스트레스 마구마구 풀기
-
휴릅 12
-
특히샤넬광고
-
작년 oz실모를 엄선해서 모아놓은 책인가요?
-
작년 수능입니다 여기 형광펜 친 파트 자체부터가 이해가 망가지는데 어떤 개념이...
-
이건 조금 웃김 15
아몬드가 죽으면 다이아몬드 소가 죽으면 다이소 물고기가 죽으면???????
-
밖에서 경찰들이 요구사항이 뭐냐!! 하잖음 그럴 때 요구사항으로 은행을 털게...
-
리트 100~110따리일 게 뻔하니까 ㅎㅎ 장애인전형으로 강제동원령 노리는 거...
-
170에 마르고 잘생긴애 누가 더 부러움?
-
나중에 대선 나갈 때 불이익이 될까요 고민이네요
-
안녕하세요. 인강 커리 우선 작수 수능 수학 6등급 나왔습니다… 작년에 수학을...
-
오늘 약속아 있음을 깨달은 뒤였다 아 시발
-
강기원 0
뉴런(3월까지 완료) 하고 강기원 시즌2+시즌1 vod 병행할 생각입니다 만약...
-
룸메들이 전부 나갔다 11
으흐흐흐흐흐
-
어디가 더 나아요?? 시대 단과 낀다는 전제하에
-
무한리필 허니난이랑 밀크티 무조건 먹어보셈
-
실시간 4
홍대
-
확실히 죽도록 노력해서 성공한 경험이 중요한 거 같음 9
물론 반쪽자리 성공이지만, 9평 국어 3 지구 4에서 수능 11로 올렸던 경험이...
-
헤어질까 2
다음에 다시 만나 오늘도 재밌었어
-
필자가 24살에 현재 전문대 다니고 있는데 올해 2학기만 다니면 졸업이야. 나는...
-
고3현역이 0
매우 피곤함,,,
-
지금 그냥 망하고있는것같아요 제대로 되고있는것도 없는것같고 생각대로 되는것도 없고...
-
미칠거같애..
-
걍 말도없이 밥먹으러감요 ㅋㅋㅋㅋ..
-
원래 매일 하려고 했는데 씻는거까지 했더니 시간 많이 잡아먹네..
-
화학>생명>물리>지구
-
이거 보고 사문 버릴지말지 결정하고싶은데..
-
ㅇㅇ?그래도 과잠은 주문해놔야겠죠?
-
문학이 왤케 어렵지 10
비문학보다 문학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기네.. 개에반데 재수 때 문학 스트레스...
-
국민연금 개혁안 보니까 나라가 청년세대 빨아먹기에 진심인듯 3
어차피 정치권은 미래세대에 관심 ㅈ도 없는데 STEM 전공으로 해외취업을 하는게...
-
고딩때는 하루가 ㅈㄴ 짧았는데 지금은 할거 다하고 놀거 다 놀아도 시간이 남음….....
동의하는바
화1 화2중엔 인설의 목표먼 뭐가 나을거같아요?
화1은 오히려 블루오션이 되었을 가능성도 꽤 있을 것 같아서.. 화1이 작년이랑 올해랑 표본변동이 엄청 클거라 잘 모르겠어요
굳이 걸라면 화1쪽에 걸어봅니다. 화1 상위권들이 50맞아도 좀 손해같아서 화2로 많이들 갔을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