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칼럼] 문장은 분절하여 처리하고 합쳐서 이해하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458816
이분 글에 답변 달아드리다가 쓰게됨
23년도 리트 언어이해의 첫 문단인듯함
이 문장이 처리가 안된다고 하셔서 답변드리다가 떠오른 내용임
헤겔에게서 낭만은 일차적으로는 <예술의 형식과 역사 및 장르를 유형학적으로 단계화하는> 미학적 맥락에서 등장하지만 / 그 실질적 내용 면에서는/ <그의 정신척학 전체의 핵심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문장을 분절해서 정보 처리하시면 됨
그렇다면 어떻게 다시 합쳐서 이해해야함??
지금부터 하나씩 가봄 ㅇㅇ
먼저 일차적이라고 했으니 순서를 부여한거임
그니까 일차적으론 미학적 맥락으로 보이지만
이차적으로,
다시말해 실질적으로는 정신철학 전체의 핵심이다.
요렇게 머리속에 넣으셈 ㅇㅋ?
그런데 이때,
'만'이라는 형식적인 근거 보고
어? 역접이여?
그러면 저기서 맥락상 '실질'이라는 단어의 반대는 '형식'아냐?
’일차적‘은 형식적인 거겠네
겉으로보기엔 미학적 맥락인데
안쪽의 진짜 내용은 정신철학 전체의 핵심이군
이렇게 하고 다음으로 넘기면 그게 이해한거라고 볼 수 있음
더 깊게는 못감
뒷내용을 봐야 알죠 ㅇㅇ
봐볼깝쇼
이 개념은 그 명칭이 주는 익숙함으로인해/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 개념은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데
이 개념이 뭐임?
낭만이겠죠?
따라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이 개념을 ‘낭만적인 것’이라는 범주로 좀 더 엄밀하게 규정하고,
'따라서'
오 앞이 원인 뒤가 결과인 인과
‘위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목적이겠넹
오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낭만'을 '낭만적인 것'으로 엄밀하게 가야한다함
ㅇㅋ 문제-해결
이것이 '특히' <예술적 내지 사상적 노선으로 공인된> ‘낭만주의’와 어떤 관계를 지니는지를 밝혀야 한다
'특히'
강조하네
낭만주의를 B하는 A로 정의해줬네
낭만주의(A)=예술, 사상적 노선으로 공인된거(B)
낭만주의하고 낭만적인 것의 관계를 파악해보자함ㅇㅇ
뒤에서 나올라나?
'주목할 것은', ‘낭만적인 것’이 일차적으로/ 그 단어적 인접성에서 보이듯이/ 낭만주의를 하나의 하위범주로 포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낭만주의와 대립 관계를 보이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주목할것은'
강조하네
'낭만적인 것'이 일차적으로 단어적 인접성을 보이듯이 / 낭만주의를 하나의 하위 범주로 포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대립 관계 ~~
낭만적인 것과 낭만주의는 비슷한가보네
그냥 비슷한게 아니라
상위 하위 범주까지 가지는데
대립관계이기까지한다함 ㄷㄷ
그러면 누가 위고 누가 아래야
상위 개념: '낭만적인 것'
하위 개념: '낭만주의'
그런데 이게 왜 대립임? 몰겟음ㅇㅇ
(뒤에가서 확인)
더 하고픈데 넘 길어짐..
여하튼 문장을 분석할때 끊어서 씹어먹고 연결해서 이해하셈 ㅇㅇ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냐 미치겠다 ㄹㅇ
-
얼마나 찌를건가요 전 3번 저는 제 심장 도려내게요
-
난이도 상관없습니다
-
누가 탈릅한거임 1
짭루힛게이야
-
즐거운 새르비 되세여
-
보통 확통하면 그냥 사탐두개끼고가나요?
-
지방4년제 다니는데 할만한가요 군대도 가야되서 고민중인데
-
흑역사 2
음악 들으면서 샤워하다가 갑자기 공황 와서 벽잡고 오열하다 진정 안돼서 119...
-
안녕하세요 본론만 빠르게 얘기하면 50일 수학 다 끝낸 뒤로 개념원리를 볼지 아니면...
-
교사경도 좋아요 마더텅 있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없더라고요
-
6모 신청 후기 0
졸업한지 3년 돼서 그런지 아는 쌤이 한분도 안계심 멍미
-
1. 농어촌 폐지 혹은 조건을 메가패스 사용 금지, 학원 이용 금지하고 농어촌 넣은...
-
간만에 머리썼더니 배고파요
-
세지 질문 0
매년 통계나 수치가 조금씩 바뀌는걸로 알고있는데 마더텅같은거 풀어도 되나요..?...
-
영어 노베 커리 0
영어 완전 쌩노베라서 이명학t 신택스 들어봤는데 살짝 어려운 것 같은데 유베가는 길...
-
1. 치약이 디저트로 둔갑한 사건 민트초코는 마치 치약을 초콜릿에 섞은 듯한 맛이라...
-
N제 푸는 거보다 재밌어요
-
종착점 0
경한 26 설인문 26 고언어 26 연국문 26 한파경 26 성글경 26 공사 78
-
항상 언제부터 자고잇음 밤샐려그래도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전 걍 대학원때 강제로 배운 걸로 하려고요... 이게 오히려 뇌피셜 안빠지고 몸에 더 잘받는 듯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논문타임어택 (스키밍만 해도 전체적인 구조, 내용 뼈대파악 가능)이요.
스키밍 스캐닝
이런쪽이시군요
저 문장에 표시 보여주고싶어서
주간지 해설지는 손해설로 갈거가틈
유대종 선생님의 말씀이랑 비슷하군요
예전에 메가시절에 문법 들었던거같은데 비문학에서 끊어서 가시나보네요

무의식 속에서 하는 것들을 언어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던데 이런 글 보면 항상 대단하다 싶네여 글 잘 보고 있슴미다감사합니다. 글을 못써서 그냥 커뮤체로 가고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듯요... 전 아직도 어디까지가 당연한 사고고 어디까지가 설명해줘야 하는 사곤지 파악이 어려움
글이 무엇을 말하는지 미시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이해한 것들을 엮고 구조를 만드는 거시적인 독해는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둘 다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문장 복잡해서 한 번에 머리에 안들어가면 항상 이렇게 처리하라고 가르치는데….저같은 표시러는 지문에 다 표시하면서 가다보니
저렇게 자연스럽게 끊어버리죠
원리는 다들 비슷하네요.
댓글 보시는 분들은 아래 영상도 참고하시면 도움될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T22R6egwcs
(뻔한 방법x) 서울대 수석이 말하는 [시험 만점]받는 암기법.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오 졸라님이 댓을 달아주시다니 ㄷㄷㄷ
굉장히 오래 계시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사탐계열도 문장 독해가 중요한것같아요
특히 생윤이나 윤사 계열하고 정법같은쪽이요
부정적분은 미분하고 대입하고 관찰하라
헉
ㅋㅋㅋ 로생인데 이 지문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