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챗지피티한테 수능영어 공부법을 물어봤는데 이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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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지함… 작년에 아니다 결국엔 해석이다!!! 이래서 일년간 과외 매달리면서 영어했는데도 결국 또 86-91 사이의 틀을 못벗어나서 너무 답답해서 얘한테 물어보니까 이러는데 이게 제일 근본인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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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제 맞추는데 공부량은 공통 그이상 그이상임 아 ㅋㅋ 근데 재밌음
저친구한테 다른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학습시킨게 반영되는구조라
근데 저는 저게 맞는 말 같긴 하거든요? 하 사실 국어 수학은 만점 자신 있는데 영어는 방법부터가 제가 제대로 따져야할 거 같아서요… abps 뭐 안들어본 거 없는데 잘 모르겠네요 ㅎㅎ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결국 논리를 학습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해석 실력이 받쳐줘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영어 자체를 못하시는 분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답변입니다.
gpt 답변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듯이 '100% 정확하게 해석하지 않아도' '흐름을 따라가며 논리적인 틀을 유지할 수 있으면'이라고 적혀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 답변을 듣고 '해석을 잘 못해도'라는 의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앞쪽에서 지문의 방향이나 소재를 잡아봐'라고 조언을 해도,
정작 노베이스 분들은 첫 문장조차 제대로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이처럼 100% 완벽하지 못해도 글의 흐름을 유지해 내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해석 능력이 많이 요구됩니다.
즉 학습자 입장에서는 100% 완벽하게 해석할 것을 목표로 공부해야 겨우 70~80% 해석할 수 있게 되는 실력에 다다르는 경우가 많으니, 강사님들이 '평소 지문 분석을 할 때는 논리 학습뿐만 아니라 지문 내에서 정확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려는 연습과 공부를 해보라'라는 조언을 하시는 겁니다.
운동하는 분들이 보디빌더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해도, 현실은 그냥 운동 좀 한 몸이 되는 선에서 그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극리고 그 와중에 국어까지 잘 못하시는 분이면(독해력이 좋지 않으신 분이면) 더더욱 해석 연습에 더 공을 들여야 합니다. 국어가 안 되는 분일수록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누가 해석도 안되는데 논리 하나가지고 전체 지문을 해석해욬ㅋㅋㅋㅋㅋㅋ 애초에 방향설정을 잘못하거나/방향을 잘 못잡겠죠... 제가 하는 질문은 제시간내에서 "완벽하게" 해석하려고 할 필요가 없는지 묻는 거예요
1. 그런 시도를 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방향설정의 문제입니다.
2. 시험 운용에 대한 질문이라면, 제 시간 내에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작년에 수업받은 과외선생님이 "결국은 해석이다" 이걸 내내 강조하셨는데 그 말만 믿고 스킬 이런거 없이 해석 자체에만 몰두하느라 뭔가 놓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리고 아무리 영어과외에 돈을 쏟아도 결국 점수 변화는 1도 없어서 질문해봤어요... 제 질문에 대한 좋은 조언이 된 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의대를 준비하시는 분 같아 혹시나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될 것 같아 첨언드리면, 무조건적으로 수능에서 안정 1을 받으시려면 저도 해석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에 따라 조금씩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메디컬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지도해왔습니다.
제 시간 내에 지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요. 저도 때로는 가르칠 시간이 부족하여 상대방을 그 정도 수준까지 올려주지 못할 때도 물론 있었지만, 방향성만은 그렇게 설정해왔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해석'만' 잘하면 1등급이 나와서가 아니라, 해석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1등급을 받기 위해 반드시 맞혀야 하는, 소위 킬러라 불리는 유형들의 논리를 제대로 학습하기 어려워지고, 학습해도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해석의 속도뿐 아니라 정확도도 필수라는 맥락입니다.
단순히 1등급을 띄우는 것은 모르겠지만, 안정 1은 영어 자체도 정말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요즘 분들이 말씀하시는 '단순히 1을 받는 것과 안정 1을 받는 것은 공부량의 차이가 크다'는 맥락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 실력을 충분히 기른 다음에 기출분석이라 불리는 유형별 논리 학습을 하는 거죠.
정리하자면 해석도 잘해야 하고, 기출분석도 잘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해석'만' 가지고 그읽그풀 하듯 풀으시면 안 됩니다. 둘 다 가져가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는 보통은 해석이 불안정하여 스킬(논리)의 정교함도 떨어져 1-2에 진동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상담을 해 보면 '해석이 이렇게 불안정한데 이 정도 점수대를 유지하시는 것도 신기하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이런 케이스입니다. 글쓴분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하 저는 영어 선생님이 본 애들 중에서 너가 N수생이라 그런지 영어 해석 '체급' 자체는 다른 애들에 비해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 왜 영어가 늘 불안한지 저는 전혀 감을 못잡겠더라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제가 소재/주제도 안잡고 방향성없이 한 지문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그냥 이문장해석-완료-다음문장해석-완료 이렇게 기계처럼 해석 자체에만 몰두했던 거 아닌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부족하고 점수 변동이 커서 계속 1-2 왔다갔다 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ㅎㅎ ㅠㅠ 그래도 제가 해석 자체를 놓으면 안된다는 것은 명확해졌네요 감사합니다!!
해석 체급이 높으신 경우면 오히려 기출 분석만 제대로 해보셔도 안정 1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 아직 어떤 책으로 기출을 학습해 보실지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기출의 파급효과-영어편' 추천드립니다. 저도 다양한 기출 분석서를 봤지만 이 책이 참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출 분석서로 유형별 논리를 제대로 학습하신 다음, 그 다음 소위 'N개년 기출'이라 불리는 기출 회독을 돌리시면서 적용연습을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꼭 의대 가시길 바랍니다.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