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데뷔 3년 차의 우울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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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을 한 지 꽤 된 제품이지만 그냥 올려 볼게요~
일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집니다! 나 혼자 무성영화 속에 갇혀서 사는 느낌! 딱 그 느낌입니다!
우울증에도 옵션이 있는데요, 크게 식욕과 수면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데 저런! 지돌이는 평범한 식욕과 왕성한 수면욕을 가져 버렸네요! 어쩔 수 없죠 하루에 18시간을 자기로 하죠! 눈을 뜨면? 너무 피곤합니다 이건 옵션 부가품이에요 다 피곤해! 인생이 피곤해! 사는 게 피곤해!
지돌이는 지돌이 혼자 언박싱을 하지 않았어요 알고 보니 할머니께서 지돌이의 처참한 상태를 보시고 병원에 데려 갔다네요! 얼마나 엉망이면 덤덤한 할머니도 아실지! 신기할 노릇입니다^^ 그렇게 지돌이는 약 투어를 돌게 됩니다 이러다가 정신과 약사 정도는 되는 거 아닌가 정도의 약을 보고 먹게 됩니다! 가끔 병원에 가기 싫을 땐 남은 약을 다시 제조해서 먹기도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걸 한 번 열면 평생 관리하며 살아갈 확률이 큽니다! 근데 어라 결국 돌고돌아 푸로작이네요? 역시 클래식이즈 베스트! 부품 이름들이 좀 불어 같기도 하고 막 지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이걸 여는 순간! 무성 영화 속의 엑스트라 10047이 되어 살게 됩니다 그가 하는 일은? 멍하니 살기! 부품으로 느려진 뇌와 말투를 주네요 젠장! 뇌에 쥐가 날 것 같아요
또 뭐가 있었지? 음 또 다른 증정품도 있는데요 바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입니다! 얘네도 참 유명하죠~ 지돌이는 증정품도 알뜰히 잘 챙겨 받았네요 대단해요! 덕분에 피곤함이 배가 됐어요!
약을 먹으면 부작용은 그냥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구갈, 식욕부진, 무감각, 구역감, 악몽, 두통 등이 따라옵니다!
이상 중등도 우울증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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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비추!
오래 돼서 반품은 안 될 테니 그냥 머얼리 갖다 버리고 오셔요
프사가 어릴 때 좋아하던 애니라 왠지 더 씁쓸하네요...
따뜻한 밤 보내시길
역시 의사선생님이시네요 애나벨이 되어 또 제 곁에 올지도 모르겠지만 내다 버리고 올게요^^
어릴 적... 숀더십을 애청하셨군요 이 친구 귀여워서 저두 좋아합니다
따수운 댓글 감사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불안장애약 저도 먹고있는데
먹으니까 오히려 작은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게되고 잠만 오던데 어떠신가요 님은
저는 이제 안먹을예정 걍 수면제로만 쓸거임
오 전 오히려 차분해지고 아무 생각 안 들어서 만족했어요 졸린 건 항불안제라 어쩔 수 없는 구석인 것 같고요.. 오히려 전 우울이 심해질 때 청각이 예민해지더라고요 신체적 불편함은 우울에서 오는 것 같어요
암튼 전 항불안제 만족스럽게 먹고 있습니다! 전엔 복날 맞은 강아지 같았다면 지금은 그나마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