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왜이리 싫어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420928
그럼 도대체 그 수학 강사들 개념서 출전이 어디일거라고 생각하는거임? 죄다 강사 머리속에서 뿅하고 튀어 나옴?
교과서는 역사로 치면 1차 사료 같은 거임. 관련된 모든 컨텐츠의 뿌리 같은 거. 그걸 가공해서 나온게 각종 개념서들이고 비유하자면 조금 극단적인 케이스로 맹꽁이 서당 같은게 될 수 있음.
물론 제대로 논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든 답만 빨리 내면 되는 경우엔 뭘 보든, 뭘 쓰든 상관 없음. 그래서 n축같은 것도 막 나오고 그러는거. 친구들이랑 같이 적당하게 떠들고 놀 때는 온갖 야사니 지증왕이 얼마나 대물이니 하는걸 마음껏 떠들어도 되는 것처럼.
그런데 제대로 된 논증을 모든 문제마다 반드시 요하는 경우는 케이스가 달라짐. 논술에서 합성함수 미적분이 나왔는데 n축 그려서 10분만에 풀면 잘 한거임? 정답 점수나 건져가면 다행이지. 조금 진지하게 역사 얘기를 해야 할 방송 패널들이나 학술 토론회 같은 자리에서 온갖 야사를 썰 풀 듯 풀어놓고 출처는 맹꽁이 서당입니다 하하 이러면 사람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 거 같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전 맞추는 분에게 말없이 3000덕 선착으로 3명 드림 댓글 복붙할까봐 ㅇㅇ
-
어싸가 좋음? 8 1
풀면 실력늠?
-
대학생 되어서도 통제 당하는걸보니 10 1
나도 자유로워질 순 없겠구나 싶어서 현타가 오지게 옴 하.. 대학생이고 기숙사...
-
진짜 개나소나 다 찍어서 맞춤
-
화작은 하면 ㅂㅅ임 7 0
언매하셈
-
저는 큐브에서 오르비언 만났음 12 2
질문하다가 갑자기 혹시 오르비 하세요?? 물어보더라 근데 서로 아는 사이였음
-
오릅이 2 0
오비르
-
12시 수업 애매한거 같아요 2 0
애매한 시간에 일어나서 애매한 시간에 밥먹고 애매한 시간에 나가기
-
ゾルピデム一粒の余裕 5 1
現実離れ
-
아 짜증나네 6 0
왜 자꾸 설대 설대 거리시지
-
관심있는 여자 스토리엔 하트를 누르긴 해
-
그거 아시나요 4 0
My love는 처음으로 한 영어닉이에요 전 닉들은 다 한국어엿음. 알파벳 하나도 없엇다능
-
자퇴생 서연고 가기 힘들까요? 11 0
평반고 고2이고 사정상 자퇴하려고 합니다. 정시 공부해서 27 수능 응시하려고...
-
이번학기는 교재 하나도 안삼 0 0
사는게 돈낭비 같음
-
작년 강k 4 0
강대 컨은 구하기 힘들거 같아서 작년 자료 사려고 하는데 상관 없죠?
-
서울대 물천 천문학전공 8 1
고3때 수시러 + 가족문제때문에 수능 공부를 마음껏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최저를...
-
오르비 하면서 느낀 단점들 7 1
1. 의대생이 발에 치이니까 련실 감각이 없어짐 2. 뭔가 자존감 떡밥으로...
-
말에 어폐가 있으시네 10 0
인생업적이 저거뿐인가 읍읍
-
댐 0 0
지엔장
-
오르비 고인물 질문받음 12 0
ㅈㄱㄴ
실력정식 풀리는게 직빵이긴한데
원전이 차트식 읍읍
동의합니다
뭘 보든 점수 잘 나오면 장땡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참…
이거 완전 모 역사 강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저는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
누가 교과서가지고 어리광부렸나보네
그러게 말입니다
교과서무시하는사람진짜많음...
거기에 강사 숭배까지 끼얹으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