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들은 학과 전문 연구 분야 잘 모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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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입학사정관이 학과 하나마다 다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한 학교마다 입학사정관이 몇 명일지 찾아봤더니 사진처럼 한 학교에 존재하는 총 학과 개수보다도 한참 작더군요
제가 가령 A대학교에 있는 B학과 교수의 연구분야인 C에 관심이 깊어서 C 관련 주제를 심화적으로 골라서 탐구했는데
만약 면접까지 안가는 그냥 학생부전형(생기부를 보는 전형)으로 지원하게 된다면 결국 교수님께까지 안가고 입학사정관 선에서 생기부가 처리될 것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C가 다소 지나치게 마이너한 연구 분야라고 했을 때 입학사정관이 C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있을까요?
제가 걸리는 점이 고1-2동안 탐구해왔던 C분야가 피상적으로는 B학과와 연관성이 없다고 외부인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즉 관련 연구자가 아닌이상 C분야와 B학과의 연관점을 찾기가 힘들 듯해 보이므로)
사실 그 연관점이 생기부에 잘 어필되지 않는다면 입학사정관 입장에선 음 이 학생 좀 특이한 걸로 활동했나보네, 주제하고 내용이 특이하네... 선에서 그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일 그렇게 된다면 사실 B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C를 연구했던 게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게 아닐지 싶은데... 제가 C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그 연구 방향성에 크게 동감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는데 생기부를 교수 혹은 학과를 직접 전담하는 입학사정관이 보는 게 아닐 수도 있다니깐 심란하네요
만약 입학사정관이 C 분야에 대해 잘 모른다면 여태까지 했던 노력이 의미 없어지는 건가 싶고... 물론 한분야에 대해 깊이 연구한 것으로도 역량이 어필될 수 있지 싶긴 하지만 정말 그 연구분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읽었을 때 특히 공감하거나 높게 사줄(?) 만한 질적인 내용들이 생기부에 많이 기록되어있기도 하구요...
현실적으로 입학사정관들이 학과마다 여러개 있는 수많은 연구 분야에 대해 모두 구체적으로 숙지하고 있을 것 같진 않지 싶은데.. 혹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게 옳은 내용이 맞을까요? 차라리 학과 관련해서 좀 더 대중적인 주제로 깊이 탐구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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