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과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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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강을 하면서 슬슬 과외를 구해보려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서 과외 구하는 법, 좋은 과외 찾는 법 등등 많은 질문을 듣고 있는데, 이처럼 과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분들을 위해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1. 시급
많은 대학생분들이 과외를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다른 알바에 비해 시급이 높은 편이긴 하죠. 하지만 최근 과외시장이 커지고, 의대휴학생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평균시급이 많이 내려간 편입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시급이 짠 편입니다.
시급은 학벌, 경력 이 두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제 경험상 학벌보다는 경력이 훨씬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학부모님들도 학벌보다는 자신의 아이와 비슷한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보았는지를 먼저 고려하시는 편이에요. 그렇기에 자신이 메디컬 재학중이라고 무작정 높게 부르면 과외성사가 되지 않습니다ㅠㅠ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급을 조금 적게 받더라고 경력을 쌓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과외학생
과외문의가 들어왔다고 해서 무작정 받으면 안됩니다. 보통 시범수업 후 과외가 성사되는데, 이 시범수업 과정에서 학생의 성향과 실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공부 의지가 전혀 없는 학생은 그냥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해요.
또 시급이 높다고 자신의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학생을 받는 것도 지양해주세요. 금방 뽀록납니다. 오히려 향후 평판에 악영항을 미칠 수 있어요. 초보자라면 중학생부터 차근차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학부모
2번과 이어지는 내용이에요.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학부모님들 중 학생의 급격한 성적향상을 원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등급이 낮을 수록 올리는 게 쉽긴 하지만 과외가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요. 학부모님이 이러시면 당연히 심적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죠. 근데 학생은 또 의지가 없다? 도망치세요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학부모님들이 극성인 분들이 계십니다. 과외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과외선생님을 하인처럼 부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대학생들이니까 당연히 시간이 남아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니 시범수업 받고 쎄하면 패스하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 과외를 하면 이것저것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생기겠지만 좋은 학부모, 좋은 학생 만나면 또 보람이 느껴집니다. 학부모님과 연락할 때 괜히 쫄지 말고, 요구할 거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저는 나중에 칼럼 쓸 일이 생기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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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거 자주쓰는데 저격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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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 훑어보니까 동기들끼리 만난다는 거 같아서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