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111 [1334900] · MS 2024 · 쪽지

2025-03-10 19:58:08
조회수 19

윤석열이 대통령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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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지하던 대한민국의 보수는 경제, 안보, 교육의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어젠다를 제시하고 합리적이고 자유를 중시하면서도 미래를 생각했는데 어떤 대통령이 되고 당대표 날리고, 선거는 계속 지고, 부정선거 음모론 믿고, 계엄 터뜨리고, 당은 쉴드치기 바빠 아부나 떨기 바쁘고 참.. 


이미 썩어문드러지고 형해화된 반공 이데올로기에 빠져 누가 중국, 북한 욕 잘하나 시합이나 하고, 본인이 지도자가 되면 그려나갈 대한민국의 모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지도자가 되어 상대당대표를 감옥에 넣겠다는둥 누가누가상대진영 욕 잘하나 싸움이나 하고 있고.. 이런 말 하면 10년 가까이 보수를 지지한 내가 종북좌파빨갱이가 되고.. ㅋㅋ


이럴거면 상대당 후보 욕해서 가장 호응 잘 받는 건 신태일, 철구 같은 사람들인텐데 이런 사람들 당대표, 당 대변인 시켜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맨날 중국, 북한, 상대당, 상대후보 욕하고 박수받고 좋아하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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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보기싫당 · 1173632 · 2시간 전 · MS 2022

    내가 지지하던 대한민국의 보수는 경제, 안보, 교육의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어젠다를 제시하고 합리적이고 자유를 중시하면서도 미래를 생각했는데 => 이런 사람이 정치권에 있나요? 유니콘 찾으시는거아닌가

  • orange111 · 1334900 · 2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2015년 원내대표 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던 유승민, 2021년 당대표선거 중 대구에 가서 박근혜의 탄핵은 정당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를 보자던 이준석 이 둘이 제가 말하는 보수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함. 맨날 반공 이데올로기에 빠져서 중국, 북한 욕하고 좌파척결하자느니 대구에 박정희 공항을 짓자느니 하는 이념에 빠져서 입으로만 자유를 외치며 한자리씩 차지하던 수구꼴통 보수와는 다르게 이준석 대표시절 PPAT 공천시험을 도입한다든가, 당에서 대표에게, 높은 자리 한자리씩 하는 사람에게 아부 잘 떠는 사람 대변인 주고 공천 주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토론배틀해서 투표로 뽑는 등의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고 당을 진심으로 혁신하려 하는구나 느꼈고 지금까지 가장 완벽한 보수라고 생각함